SKT, AI 돌봄으로 24시간 요양 보호 서비스 제공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SK텔레콤이 전문 요양기관, 사회적 기업과 손잡고 AI 스피커 '누구'를 활용한 노인 복지 서비스 제공에 나선다.

김모 할머니(강북구 번동, 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서울 강북구 번동에 거주하는 김모 할머니(64세)가 SK텔레콤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가 제공하는 ‘두뇌톡톡’을 통해 인지능력 강화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은 22일 아리아케어코리아, 행복커넥트와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본사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과 케어테크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SK텔레콤과 협약을 맺은 아리아케어코리아는 지난 2016년 8월에 설립된 전문 재가요양기관으로, 노인장기요양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행복커넥트는 SK그룹이 설립한 사회적 기업으로 SK텔레콤과 IT 기기를 활용한 사회적 약자 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SK텔레콤은 "양사와 함께 'AI 돌봄'에 전문 요양기관의 현장 노하우와 전문지식 등을 접목할 예정"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AI 등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만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SK텔레콤과 행복커넥트는 오는 5월 아리아케어코리아 이용자 중 200 가구에 인공지능 돌봄 서비스를 시작하고 24시간 어르신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통합 관리용 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한다.

아리아케어코리아는 '인공지능 돌봄'을 활용한 1대 1 맞춤형 요양 서비스 제공을 시작한다. 스마트기기 조작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각 가정을 방문하는 요양사들이 '누구' 등 기기 조작법을 안내해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 돌봄'을 통해 재가요양 서비스 제공 시간 이외에도 어르신들의 돌봄 공백 시간을 최소화해 24시간 밀착 케어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기존 기업정부간(B2G) 서비스로 시작한 인공지능 돌봄을 국내 노인장기요양 수급자 대상 기업간(B2B) 서비스로 본격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이준호 SK텔레콤 SV추진그룹장은 "이번 협약으로 인공지능돌봄을 더 많은 어르신 가정에 선보이게 됐다"며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인공지능 돌봄을 고도화해 5세대(5G) 시대 맞춤형 시니어 케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형보 아리아케어코리아 대표이사는 "SK텔레콤의 인공지능 돌봄으로 차별화된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며 "양사 협력을 통해 우리 사회의 급격한 고령화와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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