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의회 안광석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21일 서울특별시의회 제293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시민소통기획관 업무보고에서 “예산낭비를 막고 주민친화적인 권역별 시민청 조성 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신청사 지하에 조성된 시민청(도심권)과 2018년 개관한 삼각산시민청(동북권)에 이어 권역별 ‘지역 시민청’을 조성해 문화시설을 확충하는 한편 시민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시가 신규 조성 예정인 권역별 시민청 (서울시 제공)

신규 조성되는 권역별 시민청 4곳 건립 부지는 ①동북권 ‘성북구 하월곡동 거주자우선주차장 부지’ ②동남권 ‘송파구 문정컬쳐밸리 부지’ ③서남권 ‘강서구 마곡지구 내 부지’ ④서남권 ‘금천구 모두의 학교 부지’다. 

삼각산 시민청 (서울시 제공)

안 의원은 2년 전 개관한 강북구 삼각산 시민청을 언급하며 “공간이 협소하고 시민청 본래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 “삼각산 시민청 외에도 다른 선정대상지를 지정해 이전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운영자를 선정하여 위탁운영 하는 것이 지역주민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니 지역단체에 위탁을 주면 어떻겠느냐”고 질의했다. 

시민소통기획관은 “지역에서 활동하는 단체가 지역의 특성과 상황을 가장 잘 이해하고 있어 위탁운영자 선정 시 지역 단체를 포함한 공개모집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고 답했다.

안광석 서울시의원 (사진= 서울시의회)

안 의원은 시에서 추진 중인 권역별 시민청 조성과 관련, 강북구 삼각산 시민청 사례를 참고해 “서울시에서는 설계단계부터 사업완료 시까지 꼼꼼하게 살펴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없도록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민청 부지로 선정된 대상지의 원래의 모습을 훼손하지 않음과 더불어 자연친환적인 사업실시”를 주문했다. 

서울시는 “현재 서울시에서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반영하여 시민들이 만족할 수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안광석 의원은 “권역별 시민청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되기 위해서는 주민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는 거버넌스형 모델이 되어야한다”면서 “주민친환적 공간조성이 우선시 돼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시는 “시민청 고유 콘텐츠와 지역 문화특성이 조화된 특화 시민소통공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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