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정부의 핵심과제인 ‘도로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2020~25년)’의 총괄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정부는 건설 생산성 및 안전서의 혁신적 향상을 위해 4개 중점분야 12개 세부과제로 개발사업을 진행한다. 올해부터 6년간 총 1,969억 원(국비 1,476억 원, 민간 493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연구개발(R&D) 프로젝트다. 

앞서 지난 14일 도로공사는 12개 사업 중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관리 기술 개발(11번)’과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12번)’의 주관기관으로, ‘도로분야 디지털 데이터 통합 표준 기반 건설생산 프로세스 통합관리 및 스마트 지식관리 기술개발(10번)’과 ‘지능형 도로구조물 시공품질 관리 기술개발(6번)’ 2개 과제에도 각각 성균관대, 한맥과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당시 도공 관계자는 총괄기관 선정의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도공은 총괄기관 선정 심사에서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대학·기업의 스마트 건설기술 연구개발을 지원하고 개발된 기술의 현장 검증·실용화·사업화는 물론, 향후 해외시장 진출까지 일관성 있게 추진할 수 있는 순환체계를 가졌다는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검증까지 총 3단계로 추진된다. 도공은 자체 보유한 고속도로 건설현장과 광통신망, ICT센터 등 구축된 인프라를 종합 테스트베드로 적극 활용해, 개발된 기술이 일선 현장에서 실용화 및 사업화 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국내 건설 산업의 디지털화가 성공할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기술개발과 실용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은 △1분야 건설장비 자동화 및 관제기술 내(1) 지능형 건설장비 관제 기술 개발, (2) 건설현장 정보 수집 및 분석 기술 개발, (3) 디지털 기반 도로 건설장비 자동화 기술 개발 과제 △2분야 도로구조물 스마트 건설기술 내 (4) 디지털 기반 도로구조물 설계-제작-시공 지원기술 개발, (5) 도로구조물 원격・자동화 시공 기술 개발, (6) 지능형 도로구조물 시공품질 관리 기술 개발 △3분야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기술 내 (7) 스마트 안전 통합 관제 시스템 개발, (8) 건설현장 근로자 안전확보 기술 개발, (9) 임시 구조물 스마트 안전확보 기술 개발 △4분야 디지털 플랫폼 및 테스트베드 내 (10) 도로분야 디지털 데이터 통합 표준 기반 건설생산 프로세스 통합 관리 및 스마트 지식관리 기술 개발, (11) 스마트 건설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관리 기술 개발, (12) 스마트 건설기술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이 있다. 

스마트 건설기술 중점과제 및 세부과제 (한국도로공사 제공)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중점과제 및 세부과제 (한국도로공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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