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전자재료 임일지·대동스틸 임주희 웃고, 깨끗한나라 최현수·우리들제약 김혜연 울고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4월 셋째 주 여성 CEO가 있는 30개 상장사의 주가 희비는 엇갈렸다. 둘째 주까지 폭락했던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셋째 주엔 반은 오르고 반은 내려갔다. 특히 SM, YG 주가는 전주대비 15% 이상 올라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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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상장사 여성 CEO 4월 9일 대비 4월 16일 주가등락률 상.하위 5곳 (우먼컨슈머)

4월 둘째 주(9일) 대비 셋째 주(16일) 주가가 크게 오른 곳은 ‘부광약품’으로 이달 6일 오해 최고 주가를 기록하며 코로나19 여파에도 주가 강세를 보였다. 열흘 뒤인 16일, 2만9700원까지 오르며 최고 주가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주가가 상승하며 유희원 대표이사에 대한 평가도 높아졌다.

부광약품 주가는 9일 2만4000원에서 16일 2만9700원으로 일주일 새 5700원 올랐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7일 기준 5일째 20명대로 잠잠해지고 있다. 다만 지역감염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부광약품 주가가 더 오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주전자재료(대표이사 임일지) 주가 또한 4월 셋째 주 1만4450원에서 1만6700원으로 15.57%(2250원) 증가했다. 코로나19로 하락했던 주가는 올해 초 주가의 95%까지 회복했다. 2만원대 주가를 언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황보경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국내 3대 엔터테인먼트 중 하나인 YG엔터텐인먼트도 이달 셋째 주 주가는 전주 대비 15% 이상 상승했다. YG엔터테인먼트(대표이사 황보경)는 2만6550원에서 3만550원으로 15.07%(4000원) 올랐다. 올 초 주가 2만7500원을 넘어선 것이다.

대동스틸(대표 임주희)과 대림통상(대표이사 회장 고은희)도 4월 셋째 주에 전주 대비 각각 11.38%, 9.9% 상승했다.

반면 15곳은 주가가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깨끗한나라(사장 최현수)는 4275원에서 3605원으로 15.67%로 가장 많이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시노펙스(이진희)도 4월 셋째 주에 12.85%로 10% 이상 주가가 하락했다. 우리들제약(김혜연) 9.71%, 금호에이치티(조경숙) 7.97%, 티에이치엔(이광연) 7.49% 순으로 주가 하락률이 컸다. 4월 3주차에 100억 원 이상 주식가치가 불어난 여성 CEO는 8명이었다.

클리오 한현옥 대표이사는 한 주 사이 72억 원이나 올랐다. 1768억 원이다. 삼양식품 김정수 사장은 310억 원에서 23억 원이 많아진 333억 원으로 주식재산이 크게 늘었다.

태경산업 김해련 대표이사는 6800만 원 정도 주식평가액이 오르면서 지난주와 비슷한 291억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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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9일 대비 16일 주식재산이 100억원 넘는 여성 CEO (우먼컨슈머)

코스메카코리아 박은희 대표이사는 249억 원에서 264억 원으로 뛰었다.
이연제약 정순옥 대표이사는 198억 원에서 192억 원으로 5억 넘게 떨어졌다.

대주전자재료 임일지 대표이사는 147억 원에서 170억 원으로 한 주 새 22억 원이 상승했다. 대림통상 고은희 대표이사는 148억 원에서 162억 원, 깨끗한나라 최현수 사장은 122억 원에서 103억 원으로 주식가치가 감소했다.

특히 티에에치엔 이광연 대표이사는 4월 둘째 주에 100억 원대 주식자산가였으나 셋째 주 92억 원으로 감소하면서 100억  주식부자 클럽에서 빠졌다.

이번 조사는 본보(우먼컨슈머)가 국내 상장사 여성 CEO를 대상으로 4월 9일(목) 대비 4월 16일 보통주(종가 기준) 주가 등락률을 조사한 데서 나왔다. 조사 대상은 여성 대표이사와 사장 타이틀을 유지하는 여성 경영자 3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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