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플랫폼 개발'사업 등 주관기관에 선정
김진숙 사장 "스마트 건설기술 사업 성공에 모든 역량 집중"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한국도로공사(사장 김진숙)가 정부가 추진 중인 ‘디지털 플랫폼 및 디지털 트윈 관리 기술 개발(11번)’과 ‘종합 테스트베드 구축 및 운영기술 개발(12번)’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두 개발은 ‘도로 실증을 통한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의 12개 세부과제 중 핵심 과제에 속한다. 

개발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모식도 (한국도로공사 제공)
개발기술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모식도 (한국도로공사 제공)

뿐만 아니라 도공은 ‘도로분야 디지털 데이터 통합 표준 기반 건설생산 프로세스 통합관리 및 스마트 지식관리 기술개발(10번)’과 ‘지능형 도로구조물 시공품질 관리 기술개발(6번)’ 2개 과제에도 각각 성균관대, 한맥과 공동연구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도공은 12개의 개별 과제들을 실질적으로 검증하는 플랫폼과 테스트베드를 선점해 현재 관리하고 있는 106개 고속도로 건설현장(총 567km)에서 기술의 현장 적용과 검증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스마트 건설기술의 디지털 플랫폼 운영을 위한 ICT 인프라(전국 4,200㎞ 광통신망, ICT 운영센터 등)가 이미 구축된 만큼, 스마트 건설기술들의 실용화 및 사업화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도공은 "사업에 참여하는 연구기관, 대학, 기업과 적극 협력해 혁신적인 기술을 개발하고 우수한 스마트 건설기술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에 적용하는 등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숙 한국도로공사 사장 또한 취임 후 첫 업무대화를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 사업'을 주제로 할 만큼 건설 산업 혁신에 대한 관심이 남다르다. 

김진숙 사장은 “한국도로공사는 책임감을 가지고 미래 건설시장을 이끌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사업은 국토교통부 기획,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발주한 핵심 국책사업으로 규모는 2천억 원에 달한다.

도공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10일까지 국토부진흥원은 심사위원을 구성해 제안서를 낸 업체를 평가하고 각 과제를 맡을 주관기관과 공동연구기관을 선정했다. 도공이 제출한 제안서는 주관 2개, 공동연구 2개로 이번에 모두 선정되면서 중요한 사업을 맡아, 현장에 적용해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오는 17일, 12개 전체 과제를 움직일 총괄 기관 선정이 남아있다. 도공 측은 총괄 기관 선정에 기대감을 보였다. 만약 도공이 총괄 기관으로 선정되면 4개 과제 뿐만 아니라 8개 과제까지 총 12개 과제 전체의 사업을 이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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