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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데이터] 금융업, 여직원 보수 남성의 60% 수준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4.13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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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곳 남녀 인건비 규모 62.1대 37.9
우리은행 71%로 동종업계 중 여성 급여 높아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금융업체 30곳의 남녀 평균 보수 격차는 100대 60.1 수준으로 나타났다. 남녀 인건비 규모는 62.1대 37.9로 남성이 여성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받아갔다. 

본보(우먼컨슈머)는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토대로 국내 금융 관련 업체 30곳의 남녀 인건비 및 보수 격차를 비교, 분석했다. 

조사 결과 금융 업체 30곳의 작년 3분기 기준 남녀 전체 인건비 규모는 8조 9118억 원으로 남성에 지급된 인건비는 5조 5340억 원, 여성에 지급된 비용은 3조 3777억 원이었다. 

30곳 중 여성 인건비 규모가 50%를 상회하는 곳은 한 곳도 없었다.

금융업체 중 여성 인건비 비율이 높은 상위 5 (우먼컨슈머)

40%대는 7곳으로 이중 하나은행이 48.5%로 금융권 중 여성직원에게 지급하는 인건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하나은행의 지난해 3분기 기준, 전체 인건비는 1조 272억 원으로 여성직원에게 4977억원을 지급했다. 오렌지라이프생명보험은 48.2%로 총 인건비 856억원 가운데 여성에게 412억원을 사용했다. 우리은행은 인건비 1조 702억원 중 4777억원을 여성에게 지급했다. 비율로 따지면 44.6%다. 기업은행(42.8%), 한화손해보험(41.8%), 동양생명(41.7%), 국민은행(41.3%) 순으로 여성직원 인건비 비율이 40%를 웃돌았다. 

여성에게 지급되는 인건비 비율이 10% 미만인 곳은 신한지주였다. 전체 인건비 172억원 중 156억원을 남성에게 지급했고 16억원만 여성에게 사용했다. 비율로 따지면 여성직원 인건비 비율은 9.6% 뿐이다. 

메리츠종금증권도 여성 인건비 비중이 14.7%로 10%대에 그쳤다. 1560억 원이 넘는 인건비 중 여성에게는 229억 원이 지급됐다. 

삼성카드(25.8%), 유안타증권(26.7%), 교보증권(26.8%), 신영증권(27.2%), 흥국화재(28%), NH투자증권(28.3%), 한화투자증권(29.5%) 등도 30% 이하 수준으로 파악됐다. 

전체 인건비가 1000억 원 넘는 곳은 삼성카드(1326억 원), 유안타증권(1348억 원), NH투자증권(2840억 원) 세 곳으로 이들 기업의 여성인건비 수준은 각각 삼성카드 341억 원, 유안타증권 360억 원, NH투자증권 804억 원 규모로 나타났다.  

금융업체를 다니는 여성직원들의 평균 급여수준은 남성직원의 60.1%였다. 30곳 중 70% 이상을 주는 곳은 오렌지라이프(월봉기준 956만원)와 코리안리(789만원), 교보증권(785만원)이다. 

오렌지라이프의 남성직원 보수는 1633만원으로 여성보다 678만원 많았다. 이 회사의 남녀직원 보수 격차는 100대 58.5다. 여성이 남성 급여 수준의 60%를 밑돌았지만 동종업계 중에서는 여성직원 급여가 가장 높았다. 

코리안리는 여직원에게 남직원 보수의 72.4%까지 지급하고 있었다. 남성직원이 1089만원을 받는다면 여성직원은 789만원을 받는 것이다. 

교보증권의 여직원 보수 비율은 62.1%였다. 남직원 보수가 1264만 원일 때 여직원은 785만 원을 받았다.

금융업체 중 남성(100)기준 여성 월봉 비율 높은 상위 5 (우먼컨슈머)

금융권 중 남직원 대비 여직원 보수 비율이 70%를 넘는 곳은 코리안리, 우리은행으로 확인됐다. 우리은행은 남직원 보수가 922만 원일 때 여직원은 656만 원 수준이었다. 남성 대비 여성 보수 비율은 71.1%다. 

남성 보수의 60% 수준으로 여성에게 보수를 지급하는 금융사는 총 16곳. 이중 65% 이상 지급하는 곳은 4곳이었다. 국민은행(69.8%), 대신증권(67.6%), 하나은행(66.2%), 삼성증권(65%) 순이다. 

국민은행은 남직원이 급여 956만원을 받을 때 여성은 667만 원을 받았다. 대신증권은 남직원 824만 원, 여직원 557만 원, 하나은행은 남직원 1089만원, 여직원 721만원, 삼성증권은 각각 1104만 원, 718만 원을 지급했다. 

상대적으로 여성 급여 수준이 남성 대비 적은 금융사는 DB손해보험과 메리츠종금증권이었다. DB손해보험은 남직원 보수가 916만원일 때 여직원에게 410만원을 지급했다. 메리츠종금증권 또한 남직원 급여가 1408만원일 때 여직원은 649만원을 받았다. 이외 삼성화재(50.8%), 신한지주(52.3%), 키움증권(52.6%), 현대해상(53.3%) 등도 50% 초반대 수준으로 여직원 보수가 지급되고 있었다. 남녀별 급여 격차는 삼성화재 414만 원(남자 843만 원,  여자 429만 원), 신한지주 578만 원(1211만 원, 633만 원), 키움증권 421만 원(888만 원, 467만 원)이다. 

금융업체 30곳 남녀 인건비 비율 및 월봉격차 현황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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