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판로 확보 지원, 유통 협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KF80, 94등 보건용 마스크에 이어 MB필터 교체형 면마스크가 약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대한약사회는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에 협약을 맺고 필터교체형 마스크를 약국에 유통한다고 밝혔다. (사진= 대한약사회)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는 국민안심마스크제작협의회(회장 노양호)는 협약을 맺고 KF80급 교체형 필터 4매가 포함된 ‘국민안심마스크’를 약국에 유통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민안심마스크는 면 마스크 1장과 일회용 정전기 필터 4장이 한 세트다. 한국의류시험연구원에서 필터와 면 마스크의 안전성 및 유해성 검사를 통과했으며, 필터의 분진포집효율은 83~87%다. KF80 보건용 마스크 수준의 효과가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중 하나로 마스크 수요가 증가하자 서울 동북권에 위치한 2,000여 봉제업체들은 '국민안심마스크 제작협의회'를 조직해 필터 교체형 면 마스크 제작을 시작했다. 

노양호 협의회 회장은 “이미 서울의 여러 지자체에 납품했으며, 이런 경험을 지역적 공급에 국한하지 않고 전국민 누구나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해보자는 의견이 많아 대한약사회의 협조를 받아 전국 약국으로 공급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대업 약사회 회장은 “면 마스크와 MB 필터를 결합한 제품으로 다양한 환경에서 필요에 맞게 사용할 수 있어 국민 선택의 폭을 넓혔다”고 평가하고 특히 “코로나 19로 경영상 어려움이 생긴 영세 봉제공장 등 소상공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필터교체형 면마스크 유통은 지오영과 백제약품이 맡는다. 

대한약사회 관계자는 본보에 "면마스크 제품 가격은 필터 4장 포함 2500원 선이 될 것같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소상공인 판로확보 차원에서 약국을 통해 판매되는 것으로 공적마스크와 별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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