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VR 가상모임 플랫폼 ‘인게이지’ 활용, 비대면 협약식 진행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KT가 대만 이통사 Far EasTone(이하 FET)과 협력,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에 나섰다.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가 회의실에서 슈퍼VR을 착용하고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업무 협약을 맺고있다. 화면 속 왼쪽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 화면 속 오른쪽 FET 고객전략본부장 티와이 잉(T.Y. Yin) 전무(사진=KT 제공)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가 회의실에서 슈퍼VR을 착용하고 가상형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통해 업무 협약을 맺고있다. 화면 속 왼쪽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 화면 속 오른쪽 FET 고객전략본부장 티와이 잉(T.Y. Yin) 전무(사진= KT)

양사는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의식해 VR방식으로 5G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콘텐츠 제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어 주목받았다.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미팅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KT 슈퍼VR에서 제공하는 원격모임 플랫폼 ‘인게이지’를 활용했다. 서울에 있는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와 타이페이에 있는 FET 고객전략본부장 티와이 잉(T.Y. Yin) 전무가 가상공간에서 만나 협약식을 진행한 것이다.

KT는 이번 FET와의 협력을 통해 △5G 영상 커뮤니케이션 서비스의 대만 진출 △5G 로밍 조기 상용화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및 웹툰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KT의 디지털 콘텐츠는 FET의 ‘friDay’라는 디지털 브랜드를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KT의 오리지널 영상 콘텐츠 중 일부 타이틀은 이미 수출이 확정됐으며, 매월 신규 공개되는 작품도 지속해서 협력하겠다는 방침이다.

KT Customer전략본부장 박현진 상무는 "KT의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와 FET의 고객 기반을 결합해 양사의 동반 성장과 신규 수익 창출을 추진하겠다"며 "앞으로도 FET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5G 전반으로 협력 범위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FET 티와이 잉(T.Y. Yin) 전무는 “KT는 한국을 대표하는 통신사로서 5G 분야에서 괄목할만한 서비스 개발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며 “FET는 KT와의 폭넓은 5G 협력을 통해 상용화 첫 해 기존 LTE 가입자의 약 20%를 5G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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