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객 급감에 영화 관련 업체들 경영 상황 심각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업계가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계가 심각한 경영위기에 빠진 가운데 영화단체들이 참여한 '코로나19대책영화인연대회의'에서 산업을 살리기 위해 정부가 나서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신규 확진자수는 다소 누그러졌지만, 누적 확진자수가 1만명을 넘어서다보니 영화 산업의 피해는 심각한 지경이다. 

지난해 3월 마지막 주말 183만5천명이었던 영화 관객은 올해 3월 마지막 주말의 경우 15만8천명으로 무려 90% 이상이 감소했다.

영화산업이 고사위기에 몰리자 영화인연대회의는 지난 2일 “영화산업 지원, 골든타임이 지나간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내고 정부의 대책이 여전히 뜬구름같은 이야기라며 직접적인 대책을 촉구했다.

영화인연대회의는 직접적인 대책으로 ▲영화 관련업을 특별지원 업종으로 지정 ▲금융지원 문턱을 낮춰 극장 유동성 확보 지원 ▲영화발전기금 징수를 올해 말까지 완전히 면제해줄 것 등을 요구했다.

이외에도 개봉의 무기한 연기로 마케팅 업계를 비롯한 수많은 영화 관련 업체들이 도산 직전에 처한 상황이다보니 인건비 직접 지원까지도 적극 검토해줄것을 요청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영화발전기금 부과금(티켓 가격의 3%) 한시 면제 ▲개봉이 연기·취소된 20여편에 대해 마케팅 지원 ▲단기 실업 상태에 놓인 현장 영화인을 대상으로 한 직무 재교육 실시 및 직업 훈련 수단 지원(400명) 등의 대책을 내놓은 바 있다.

연대회의에는 (사)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사)한국영화감독조합, 영화단체연대회의, (사)영화수입배급사협회, 한국상영관협회, 한국영화마케팅사협회, (사)여성영화인모임, (사)한국영화디지털유통협회, (사)한국영화촬영감독조합, 예술영화관협회, (사)한국영화제작가협회, CGV, 롯데컬처웍스, 메가박스, 씨네Q, NEW, (사)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사)한국독립영화협회, 전국영화산업노동조합, 키다리이엔티, 쇼박스,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이수 C&E, (사)한국영화미술감독조합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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