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어린이재단-트리플래닛 4자간 MOU
4월5일 식목일 맞아 집에서 SNS로 참여토록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4월5일 식목일을 앞두고 서울시는 나무심기 활동을 독려하기 위해 색다른 행사를 진행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실시되는 상황에서 바깥 외출이 쉽지 않기에 시민들이 집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나무사랑 챌린지'를 기획한 것이다.

식목일에 식재된 나무 (사진= 서울시)

나무사랑챌린지는 민선7기 역점사업인 ‘2022-3000 아낌없이 주는 나무심기 프로젝트’와 관련해 일상 속 나무심기 시민문화 확산을 위해 추진하는 민관협력형 기부 캠페인이다.

서울시는 2022년까지 서울시내 3천만 그루의 나무를 심어 도심내 미세먼지를 줄이고 열섬현상을 완화해 깨끗한 공기를 시민들에게 공급하자는 취지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나무사랑 챌린지에 참여하는 시민 수만큼 국민카드는 시에 미세먼지 저감은 물론 경관성 향상에서 기여하는 나무를 기부해 '서울챌린지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화분키드 (사진= 서울시)
화분키드 (사진= 서울시)

챌린지는 4월 한 달간 진행된다. 우선 집에서 심은 반려나무 사진을 찍어 지정해시태그와 함께 개인 SNS 계정에 올리는 것과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제한적인 요즘, 나무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서울시 인스타그램 등에 나무 이모티콘 댓글을 다는 것 두 가지다. 

반려나무 사진을 올릴 때는 해시태그 ‘#나무사랑챌린지’, ‘#랜선나무심기’, ‘#삼천만그루나무심기’를 달면된다. 소환기능 ‘@+아이디’을 통해 챌린지를 이어나갈 친구를 지목할 수도 있다.

나무 이모티콘 댓글을 달려면 지정SNS 계정에 방문해 챌린지 게시글을 찾으면 된다.

시민 한 명이 두 개의 챌린지에 모두 참여할 수 있고 챌린지 종료 후 서울시는 추첨을 통해 집에서 키울 수 있는 화분키트를 100명에게 증정한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외출을 삼가고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난 점을 고려하여 집에서도 누구나 참여가능한 SNS 나무사랑 챌린지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한 번의 참여로도 시민들이 나무를 기부할 수 있는 사회공헌활동이니만큼 쾌적하고 푸른 서울을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나무사랑 챌린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서울시는 ㈜KB국민카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트리플래닛과 4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식재대상지 마련 및 챌린지 추진을 위한 행정업무를 지원하고, ㈜트리플래닛은 챌린지 기획과 실행, 홍보활동을 총괄 추진한다. ㈜KB국민카드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챌린지를 위한 재정지원, 나무기부, 자금운용과 각종 홍보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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