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접수 후 지급까지 평균 7일 소요 예정
서울복지포털·찾아가는 접수 등 분산돼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신청하는 시민들은 소득조회가 빠를 경우 2~3일내 수혜를 받게 된다. 접수 후 지급까지는 평균 7일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보다 신속하게 재난긴급생활비가 지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2일 전했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수령자가 제로페이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수령자가 제로페이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직·간접적 타격을 입은 시민들의 생활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달 30일부터 접수를 받고 있다. 신청기간은 5월 15일까지로 서울시 거주 가구 중 중위소득 100% 이하가 대상자다.

접속자가 몰릴 것을 방지해 온라인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마스크5부제처럼 출생연도를 기준으로 5부제를 시행 중이다. 인터넷 이용이 어렵거나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장애인 등은 120다산콜이나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전화하면 우리동네주무관, 통장 등이 신청서를 들고 집으로 방문한다. 동주민센터 현장접수의 경우 ‘사회적거리두기’ 동참을 위해 오는 16일부터 시행된다. 

서울시 복지포털에서 신청 시, 본인 인증 후 개인정보동의서를 내려 받아 작성 후 사진파일을 올리면 된다. 지급여부가 결정되면 문자로 통보된다.

시에 따르면 '재난긴급생활비' 온라인 신청 비율은 20대 27.1%, 30재 20.3%, 40대 24.5%, 50대 16.5%, 60대 이상 11.1%로 주로 20대, 40대의 온라인 신청 비율이 높았다. 가구원수는 1인가구가 35%(31,616명)으로 가장 많았고 2인가구 22%, 3~4인 가구(각 19%)로 이어졌다. 

시민들은 서울사랑상품권(모바일)(47%)과 선불카드(53%) 중 선불카드를 선호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사랑상품권은 10% 추가혜택이 있고 문자 수령으로 사용이 간편하다”며 “제로페이 가맹점도 17만9천개나 있다”고 설명했다. 

(왼쪽)시민이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 (오른쪽)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관련 문자 (사진= 서울시)
(왼쪽)시민이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원 신청서를 작성하는 모습. (오른쪽) 재난긴급생활비 지급 관련 문자 (사진= 서울시)

강병호 복지정책실장은 “서울시는 시급한 현 상황에서 자산조사 없이 소득만 조회하여 절차를 간소화하고 신청서류를 최소화했다”며 “지급받으신 지원금이 크진 않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생활부담을 덜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희망의 마중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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