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재)한국여성재단 4대 이사장으로 장필화 이사장이 1일 취임했다. 이날 3대 이혜경 이사장의 이임식도 함께 진행됐다. 

(왼쪽부터) 제3대 이혜경 이사장, 제4대 장필화 이사장 (사진= 한국여성재단)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한국여성재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시민 안전을 위해 이·취임식 대신 SNS채널과 디지털 뉴스레터를 통해 이·취임사 소식을 전했다.

지난 2015년부터 5년여 임기를 마친 이혜경 이사장은 “한국여성재단은 한국 여성사의 위대한 선배 영웅들이 시민들과 함께 탄생시킨 한국 최초의 여성을 위한 민간공익재단으로서, 여성들이 차별받지 않고 마음껏 잠재력을 펼칠 수 있는 세상을 향해 달려왔으며 여성단체들의 든든하고 믿음직한 버팀목이 되고자 노력해왔다”며, “변함없는 신뢰와 아낌없는 사랑으로 함께 해준 기부자들과 이사회와 각위원회 임원들, 재단 식구들에게 감사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장필화 신임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전 지구적 재난·재해 상황에서 재단이 역할을 다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어려운 시기일수록 더욱 더 나눔의 기쁨이 배가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필화 이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로 1984년 한국 최초 여성학과 교수로 부임하여 한국 여성학의 태동과 발전을 이끌었낸 인물이다. 아시아여성학을 일구고, 한국의 성평등 정책과 여성운동에 앞장선 실천적 여성학자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여성자문기구 초대의장을 비롯해 이화여자대학교 대학원 원장, 한국여성학회 회장, 세계여성학대회 조직위원장, 아시아여성학회 회장, 아시아위민브릿지두런두런 이사장, 한국여성재단 이사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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