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임브리지 AI 센터 니콜라스 레인 박사, ACM 록스타 상 수상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록스타 상’이라고 해서 음악부문 상으로 생각한다면  큰 오해다. 컴퓨터 분야의 저명한 상이다.

미국컴퓨터학회(ACM) 모바일연구분과회가 지난 2013년 제정해 뛰어난 연구 성과를 거두고 초기 커리어를 탄탄하게 다진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하고 있다.

ACM은 컴퓨팅 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가진 학술 단체로 모바일연구분과회는 모바일 컴퓨팅 분야 전반에 몸담은 과학자·엔지니어·기업가·교육자·학생들로 구성된 국제 전문가 협회다.

니콜라스 레인 박사 (사진=삼성전자)
니콜라스 레인 박사 (사진=삼성전자)

이 상을 삼성리서치(삼성전자 세트부문 선행 연구개발 조직)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의 니콜라스 레인(Nicholas Lane) 박사가 받았다.

시상 위원회는 “제한된 리소스를 가진 모바일 기기 내 ‘학습 알고리즘’과 ‘시스템 설계’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가져왔고, 이를 통해 복잡한 사용자 행동과 환경 이해·추론·동작 방식 연구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샀다”며 레인 박사를 수상자로 선정한 배경을 밝혔다.

특히 레인 박사는 미국 외 지역 소재 대학의 교수로서 수상한 첫 사례라 더 의미가 크다.

레인 박사는 “록스타 상을 받게 돼 매우 기쁘고, 이는 수년간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해 이룬 결과”라면서 “이번 수상은 온디바이스 머신러닝 분야의 중요성이 커진다는 방증이라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삼성전자와 함께 해당 분야를 이끌어나가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1일 삼성전자 뉴스룸을 통해 소감을 전했다.

영국 케임브리지 AI 센터에서 온디바이스(On-device) AI 디렉터를 맡고있는 레인 박사는 임베디드를 포함한 폭넓은 하드웨어 환경에서 주어진 하드웨어의 성능에 맞춰 딥러닝 모듈을 효율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해주는 알고리즘과 시스템 연구에 집중해왔다.

삼성전자는 2017년 삼성리서치를 출범시켰으며 산하에 AI센터를 신설해 4차산업혁명의 기반기술인 AI관련 선행연구를 강화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의 반도체 이후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에 따라 미국 실리콘밸리와 뉴욕, 영국케임브리지, 캐나다 토론토, 러시아 모스크바 등에 6개 AI연구센터를 설치 운용하고 있다. 한국엔 총괄센터를 두고 있다.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세계적 석학 세바스찬 승 (H. Sebastian Seung) 부사장도 최고연구과학자로서 뉴욕센터에서 AI선행연구를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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