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행복나눔재단이 전국 시각장애 6~13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각장애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이달부터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위해 시각장애인 대학생 교사가 아동에게 점자를 교육해주고 있다. (출처 : 세상파일)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를 위해 시각장애인 대학생 교사가 아동에게 점자를 교육해주고 있다. (출처 세상파일)

지난해 론칭한 사회문제 솔루션 개발·확산 플랫폼 ‘세상파일’과 함께 시각장애 아동 점자 학습 환경 개선 필요성에 공감한 SK 텔레콤, SK 브로드밴드, 이베이코리아 옥션, 케이토토, 한성기업이 후원 및 공동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시각장애 아동 점자 문해력 향상 프로젝트’는 점자 문맹으로 인한 학습 제약을 개선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학령기에 점자를 접하는 시각장애인은 40%에 달하지만, 체계적인 교육으로 이어지지 못해 장기적으로 학습 부진과 한정된 취업으로 연계된다는 점에서 착안됐다. 

이를 위해 올해 행복나눔재단과 오파테크, 오버플로우, 도서출판 점자 3사의 솔루션 파트너들과 함께 점자 학습에 필요한 점자 커리큘럼과 도서를 개발하고, 점자 지도 교사를 양성하여 시각장애 아동에게 교육을 제공한다.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커리큘럼을 보완하며 ‘확산 가능한 점자 학습 과정’을 완성하고, 교육 대상 아동 또한 약 500명(일반학교 재학 기준)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송제훈 행복나눔재단 사업1그룹장은 “시각장애인에게 점자는 곧 기본 문자인데, 점자 습득을 보다 쉽고 재미있는 방법으로 해나간다면 장기적으로 학습 유입 효과까지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에서 해당 프로젝트를 설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해부터 준비해온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며, 앞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및 투명한 기부금 운용을 통해 차별화된 사회공헌을 실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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