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손 소독제·도서 등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포스코건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보건위생용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천지역 공동생활가정 청소년들에게 코로나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고 29일 전했다. 공동생활가정은 보호자와 생활할 수 없는 청소년들이 일반가정 형태로 공동생활하는 보호시설이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공동생활가정 17개소에 거주하는 청소년 100명에게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공동생활가정 17개소에 거주하는 청소년 100명에게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전달하기 위해 키트를 직접 제작했다.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 한성희 사장과 임직원들은 지난 27일 인천 공동생활가정 17개소에 거주하는 총 100명에게 코로나 예방 키트를 제작해 전달했다. 드림키트(Dream Kit)는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사옥내 가장 넓은 공간인 다목적홀에서 2개조로 나눠 제작됐으며 마스크, 손 소독제 등 위생용품과 면역력 강화를 위한 비타민이 담겼다. 대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전달은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이뤄졌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공동생활가정 17개소에 거주하는 청소년 100명에게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인천 공동생활가정 17개소에 거주하는 청소년 100명에게 코로나19 예방 키트를 전달했다. (사진=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야외활동이 줄어든 청소년들이 실내에서도 정서함양을 할 수 있도록 각 공동생활가정센터장들이 추천한 153종 200여권의 책도 함께 전달했다. 

이 책들은 '괜찮아, 인생의 비를 일찍 맞았을 뿐이야', '명절 속에 숨은 우리 과학', '청소년을 위한 경제의 역사' 등 교양·경제·역사·문화 분야의 다양한 서적들로 구성돼있다.

인천 중구에서 공동생활가정을 운영 중인 김복천 원장은 “위생용품뿐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도서까지 지원해줘 코로나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올해 사회공헌활동의 주요 방향 중 하나로 공동생활가정 청소년 지원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며 "임직원들로 구성된 재능기부봉사단을 중심으로 청소년들의 학업성취도와 창의력을 높이기 위한 교육지원 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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