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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 3년 연속 행복지수 1위, 왜?
  • 박우선 기자
  • 승인 2020.03.25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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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3년 연속 세계행복지수 1위를 차지한 핀란드. 무엇이 핀란드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일까. 

유엔(UN) 산하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SDSN)가 지난 20일 발표한 ‘2020 세계행복보고서(World Happiness Report)’에 따르면 핀란드는 최근 3년간 세계행복지수 1위 국가다. 전통적으로 핀란드인들은 행복의 원천을 '자연'이라고 말했지만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서 휴식'하는 일이 많아졌다. 핀란드 관광청은 '집에서 추구하는 핀란드식 행복 방법'을 25일 공개했다. 

찬물 샤워로 하루를 시작하기
핀란드인은 뜨거운 사우나를 사랑하는 만큼 겨울 수영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 얼음장같이 차가운 물에 들어갔다 나온 후 체온이 오르는 과정에서 감정을 조절하는 호르몬 세로토닌과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 분비돼 심적으로 안정되기 때문이다.

야외 활동이 어려운 시기에는 아침에 굉장히 차가운 물로 샤워를 하여 겨울 수영을 대체한다. 따뜻한 물과 차가운 물을 번갈아 가며 샤워를 하면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무민 동화책(제공=핀란드관광청)
무민 동화책(제공=핀란드관광청)

독서를 통해 새로운 관점 익히기
핀란드는 작년 세계 문장 독해력 1위를 기록한 독서 강국이자 공공 도서관 이용률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인구 550만의 국가에서 매년 6800만 권의 서적이 대여되며, 2018년 핀란드 독립 100주년을 맞아 개관한 헬싱키 중앙 도서관 오디(Oodi)는 세계 최고의 공공 도서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핀란드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책은 핀란드 대표 캐릭터 무민이 등장하는 동화책이다.

편안하게 자연의 소리 들어보기
면적의 70%가 숲으로 덮여있는 핀란드에서는 깨끗한 자연 속 휴식이 일상으로, 작년에만 320만 명이 핀란드 내 국립공원을 찾았다. 핀란드 자연 보호청(Natural Resources Institute Finland)은 숲 속에서 15분을 보내면 스트레스 지수가 낮아지고 활력을 되찾을 수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핀란드 관광청은 자연의 효험을 알리고자 핀란드 최북단 라플란드 지역에서 들을 수 있는 자연의 소리를 녹음해 유튜브에 공개했다.

커피와 시나몬번(제공=핀란드관광청)
커피와 시나몬번(제공=핀란드관광청)

커피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달콤한 빵 굽기
핀란드에서 가장 흔한 디저트는 향신료 카더몬(cardamon) 향이 나는 시나몬 번이다. 핀란드어로는 코르바푸스티(korvapuusti)라고 불린다. 인당 연간 10kg 이상 커피를 소비하는 핀란드에는 커피와 시나몬 번을 합친 ‘풀라카빗(pullakahvit)’이라는 단어도 있는데 핀란드인은 풀라카빗의 여유를 하루 중 가장 중요한 일과로 꼽는다. 핀란드식 시나몬 번 레시피는 핀란드 관광청 공식 유튜브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취향에 맞는 예술 작품 감상하기
예술은 핀란드인이 심리적 휴식을 취하는 주요 수단 중 하나다. 현재 핀란드의 많은 갤러리는 온라인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 올해 유럽 최고 문화 여행지(Leading Culture Destination)로 선정된 아모스 렉스(Amos Rex) 미술관은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새로운 전시를 공개했으며, 북극권에 위치해 북극의 감성을 한껏 느낄 수 있는 로바니에미 미술관(Rovaniemi Art Museum)과 핀란드 최대 컬렉션을 자랑하는 아테네움 미술관(Ateneum Art Museum)은 온라인 전시를 개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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