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부사장급 이상 50%, 전무급 40%, 상무급 30% 월 급여 반납
기존 유휴자산 매각에 이어 추가 자산 매각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대한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상무급 이상 임원들이 급여 반납을 시작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영악화에 따른 자구책 마련을 위한 행동이다. 

3월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대한항공서비스 센터 앞에 비운항 노선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있다 (사진= 뉴시스)
3월 16일 오전 서울 강서구 김포국제공항 국제선 청사의 대한항공서비스 센터 앞에 비운항 노선을 알리는 안내판이 설치돼있다 (사진= 뉴시스)

대한항공 부사장급 이상은 월 급여의 50%, 전무급은 40%, 상무급은 30%를 반납한다. 월 급여 반납은 경영상태가 정상화될까지 지속된다.

이와 별도로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기존에 발표한 서울 종로 송현동 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에 더해 추가적인 유휴자산 매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에 대처하기 위해 비상대책위원회 및 실무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만드는 등 전사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사안별, 시점별로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또 전사적인 비용절감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유휴 여객기의 화물칸을 이용해 항공화물을 수송하는 등 발상의 전환을 통한 영업활동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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