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부와 협력해 6개 기관과 코로나19 공동연구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KT는 2년전 아프리카 케냐 나이로비에 ‘글로벌 감염병 확산 방지 플랫폼(GEPP, 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을 해외에 첫 구축했다.
케냐에 구축한 이 플랫폼은 케냐 보건부에서 설정한 국내외 감염병 정보와 감염병 위험 지역을 여행 중인 케냐 통신사인 사라피콤의 고객의 정보를 수신하여 통합 분석한다.
이 분석된 정보를 기반으로 사파리콤은 고객에게 SMS를 발송하여 개인차원의 예방과 응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한 시스템 구축 경험을 쌓은 KT가 빅데이터와 AI기술을 활용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나섰다.
KT는 과기정통부와 협력해 코로나19 확산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연구기관은 총 6곳으로 서울대·건국대·한양대·한국과학기술원(KA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다.
KT는 이 기관들에게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빅데이터, AI, 수리 모델링 등을 활용해 코로나19 국내 유입 및 지역 내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연구는 과기정통부(인공지능기반정책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철저한 보안 관리 하에 이뤄진다.
KT는 2016년부터 과기정통부, 보건복지부와 협력해 감염병 발생지역 방문자 대상 문자메시지(SMS) 발송과 통신데이터를 통해 확진자 동선을 확인하는 GEPP(Global Epidemic Prevention Platform)를 개발한바 있다.
김채희 KT AI·빅데이터 사업본부장(상무)도 "코로나19 확산 예측 연구 얼라이언스의 연구 결과가 범국가적인 위기인 코로나19 대응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