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서울시의회 여성의원 17명이 24일 오후 시의회 본관 앞 계단에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공조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서울시의회 여성의원 17명이 시의회 본관 앞 계단에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공범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서울시의회 여성의원 17명이 시의회 본관 앞 계단에서 '텔레그램 n번방 운영자와 공범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이날 여성의원들은 “성범죄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법무부와 국회는 N번방 사건에 대해 강력히 대응해달라”고 요구했다. 

지난 19일 미성년자 및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착취 동영상을 제작, 유포한 텔레그램 박사방 핵심 가해 인물인 일명 '박사' 조주빈이 구속된 데 이어 경찰은 비슷한 수법으로 여성 피해자를 발생시킨 n번방 운영자인 '갓갓'의 행방을 쫓고있다. 지난해 10월, 기소된 n번방 전 운영자인 와치맨의 경우 징역 3년 6개월이 구형됐으나 검찰은 변론재개 신청을 통해 보강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청원 게시글 탑 5위. 이중 3개 글이 n번방 가해자 및 공범자들의 신상공개 및 처벌을 원하다는 내용이다. (국민청원 갈무리)

한편 텔레그램 박사방, n번방 가해자, 공범들이 저지른 사건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자 국민청원에는 이들의 엄정 처벌과 함께 신상공개를 요구하는 게시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전체 추천순 탑 5위 중 3개의 글이 n번방 용의자 및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한다는 내용이다. 청원자 수가 가장 많은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의 경우 참여인원이 무료 2백5십만명을 넘어섰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