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하나투어가 일부 항공권 환불 지연과 관련 소비자에게 양해를 구했다. 

2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베트남항공(VN), 에어프랑스(AF), KLM네덜란드항공(KL), 에어아스타나(KC) 항공사의 항공권 환불 처리 시스템이 차단되면서 현재 환불 접수가 불가능한 상태다.

베트남항공은 3월 16일, 에어아스타나는 3월 17일, KLM네덜란드항공과 에어프랑스는 3월 19일부터 환불 처리가 지연되고 있다. 베트남항공의 경우 3월 14일 환불 요청된 항공권은 6월 14일 환불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항공권은 여행사 등 여러 사이트를 통해 예약되지만 항공요금 결제는 항공사로 이뤄지는 구조다. 항공사의 환불 업무가 진행되지 않으면 고객은 환불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하나투어는 "외항사가 환불 업무를 언제 재개할지 공지도 없는 상황"이라며 "일부 항공사의 환불 접수 불가로 항공권 환불이 지연되는 점에 고객 양해를 구한다. 항공사 시스템이 재개되면 최대한 빠르게 환불이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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