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70억 투자해 ‘플렉소’ 인쇄설비 도입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오리온이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생산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갈 방침이다. 

오리온 ‘플렉소’ 인쇄 생산 제품 (오리온 제공)
오리온 ‘플렉소’ 인쇄 생산 제품 (오리온 제공)

오리온은 지난해 70억 원을 투자해 잉크 사용량을 대폭 줄일 수 있는 ‘플렉소’ 방식의 인쇄설비를 도입했다. 기존 그라이버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 방식으로 잉크 사용량을 50% 가량 절감할 수 있다. 기존 포장재 인쇄 때 필수적이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환경보호뿐만 아니라 근로 환경도 개선됐다. 

지난 2014년부터 오리온은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포장재 혁신 작업에 나섰다. 초코파이, 포카칩, 배배, 초코송이 제품 포장재 등이 현재 환경 친화적으로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2018년 제과업계 최초로 환경부의 녹색인증을 받았다.

오리온의 환경 친화적 활동은 소비자 만족도 제고로 이어진다. 
잉크 및 포장재 사용량 축소에 따른 원가절감분을, 가격인상없이 제품 양을 늘리는 ‘착한포장 프로젝트’를 통해 소비자에게 환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6년간 총 17개 제품이 증량됐으며 향후에도 생산설비 개선 및 효율화 등을 통해 환경 보호와 함께 소비자 만족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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