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스타터스와 업무제휴 총 114건·누적 투자금액 총 336억 원에 달해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KB금융그룹이 스타트업 육성에 속도를 낸다. 이를 위해 19일 ‘KB스타터스 상반기 정기모집’을 통해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스타트업 9개사를 KB스타터스로 추가 선정했다.

KB스타터스 후보기업이 화상으로 회사 및 기술 소개 등 제안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제공=KB금융그룹)
KB스타터스 후보기업이 화상으로 회사 및 기술 소개 등 제안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제공=KB금융그룹)

신규 KB스타터스 9개사는 인공지능 관련 기술을 보유한 ‘포지큐브’ 및 ‘포티투마루’와 ‘데이터노우즈’, ‘소프트런치’ 등의 데이터분석 스타트업, 인증∙송금∙웹기술 분야 스타트업인 ‘더코더’, ‘모인’, ‘센스톤’, ‘에디터’, ‘에벤에셀케이’ 등이다. 서류 심사 및 원격 면접·프레젠테이션 등의 엄격한 심사과정을 통해 선정됐다.

이들 기업은 강남구 신논현역 인근에 위치한 스타트업 전용 공간에 입주해 회계·법률·특허 등 다양한 분야의 컨설팅을 받게 된다. 스케일업 지원은 물론 성장 단계별 투자를 우선적으로 지원 받을 수 있다.

KB스타터스 중 KB금융그룹 계열사로부터 10억 원 이상 투자와 10건 이상 제휴를 달성한 '10-10클럽' 스타트업인, 보안 인증 기술 관련 스타트업 '플라이하이'와 머신러닝 기반의 데이터 분석 및 인공지능 기술 스타트업 '애자일소다'가 대표적 사례다.

KB증권,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KB캐피탈은 ‘플라이하이’와 협업을 통해 서류발급 및 제출 등 번거로운 작업을 줄이고 인증절차를 간편히 만들어 고객편의성과 업무효율성을 높였다.

‘애자일소다’는 범용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KB국민은행,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등과 데이터분석 솔루션 및 서비스에 대해 협업하고 있다. KB금융 지원으로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0%, 고용증가율 135%를 기록하고 있다.

KB이노베이션허브 관계자는 “KB금융그룹과 협력관계에 있는 우수한 기술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한 비대면 원격 심사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지방이나 해외 등 원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들도 보다 쉽게 참여하고 꿈을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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