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당 25만원, 3년에 1회

[우먼컨슈머= 채현재 기자] 완도군은 관내 결혼이주여성의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부터 지원사업이 실시됐으며 3년에 1회, 1인당 25만원이다. 현재 군에 거주 중인 결혼이주여성은 이달 기준 375명으로 이 사업을 통해 82명의 결혼이주여성이 작년 건강검진을 받았다.

완도군은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다문화가족 정담회에 참여한 군민들 (사진= 완도군)
완도군은 결혼이주여성 건강검진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다문화가족 정담회에 참여한 군민들 (사진= 완도군)

완도군 관계자는 “결혼이주여성에 대한 건강검진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지역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행복하고 안정적인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아울러 건강검진비 지원을 통해 저출산에 따른 출산 장려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 결혼이주여성은 “언어적 어려움과 비싼 검진 비용 때문에 건강을 챙기지 못했는데 이렇게 혜택을 받게 되어 고맙고, 군에서 지원해준 덕분에 건강한 가정생활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결혼이주여성이 군민의 일원으로 한국 생활에 잘 적응하고, 건강한 가정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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