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안내문, 예금잔액증명서 등 모바일로, 송달비 70% 절감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앞으로 청약 안내문이나 예금잔액증명서 등을 문자메시지로 받아볼 수 있게 된다. 

KT는 12일 열린 과학기술정통부 주관 'ICT 규제샌드박스' 2020년 1차 심의위원회에서 민간, 금융기관이 법 또는 규제에 따라 안내 문서를 보내는 '모바일 전자고지'에 대한 임시허가 신청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KT '모바일 통지 서비스'는 각종 안내·통지문을 우편 대신 등기 효과가 있는 문자 메시지(MMS 등)로 발송해 준다. KT는 작년 2월 14일, 과기정통부의 ICT규제샌드박스 1차 심의위원회에서 행정·공공기관 대상으로 임시허가를 승인 받았다. 이번에는 민간기업과 은행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금융사, 건설사 등 민간기업들이 모바일 통지 서비스를 도입하면 기존의 송달 비용이 최대 70%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들이 보다 편하게 통지서를 받을 수 있고 국가적으로는 종이없는 사회구현을 시행할 수 있다. 탄소 배출량 감소를 통한 녹색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KT Cloud/DX사업단장 윤동식 전무는 "기존에 공공기관에만 한정됐던 모바일 통지 서비스의 영역이 정부의 규제완화 덕에 민간 영역까지 확장돼 더 많은 고객들이 편리하게 각종 고지서를 수령할 수 있게 됐다"면서 "KT는 기업 고객들의 '페이퍼리스' 업무가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들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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