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독감, 신종플루 이어 역대 3번째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세계보건기구(WHO)가 현지시간 11일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감염병) 세계적 유행:Pandemic)을 선언했다. 1968년 홍콩독감, 2009년 신종 인플루엔자(신종플루)이후 역대 3번째다. 

11일 오후 1시께 서울시청 근처 모습 (사진= 김아름내)
11일 오후 1시께 서울시청 근처 모습 (사진= 김아름내)

팬데믹은 2개 대륙 이상에서 같은 전염병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의미하며, WHO의 전염병 경보단계 1~6단계 중 가장 위험한 단계다.

현재 코로나19 환자는 114개국에서 11만 8천여명에 달한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언론 브리핑을 통해 “각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사람들을 동원하면 지역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팬데믹을 선언했다. 그는 코로나19 확진자의 “90% 이상이 단 4개국(중국, 이탈리아, 이란, 한국)에서 나왔으며 중국과 한국에서는 상당히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란, 이탈리아, 한국이 바이러스 둔화와 코로나19 통제를 위해 취한 조치들에 감사를 표했다.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각국에 긴급대응 태세 강화를 요구하고 국민들과 코로나19 위험성 및 감염으로부터 보호 방법에 대한 소통을 확대하고 모든 감염자들을 찾아내 치료할 것을 촉구했다. 또 의료인력 보호 및 훈련을 강조하며 “모두가 서로를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WHO의 팬데믹 선언에 따라 세계 각국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의료 제도, 시설, 인력을 총동원해야한다. 국가는 개인에게 보호 장비를 배포하는 한편, 보건계획에 따라 항바이러스제, 기타 의약품 보급에 나서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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