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업들이 있다. 먹을거리 제공부터 임대료·인건비 지원, 성금까지 다양하다.

GS칼텍스, ‘코로나19’ 예방·피해복구위해 2억 원 기부
GS칼텍스 허세홍 사장은 임직원과 함께 사비로 마련한 2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2월 GS그룹 성금 10억 원에 이은 별도 지원금이다.  

GS칼텍스는 코로나19예방과 피해복구를 위해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혈액부족에 대응해 헌혈캠페인을 실시했다. 

DB그룹,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 기탁 
DB그룹은 의료구호물품 지원, 자가격리자 및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10억 원을 기탁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 5일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그룹 인재개발원을 치료시설로 제공하고 2월에는 계열사 DB손보가 저소득 아동 및 노약자들에게 1억 원 상당의 방역 마스크를 지원했다. 

메디힐, 대구에 6억 원상당의 현금·현물 지원
메디힐은 코로나19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대구시 지역거점병원인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에 1억 원의 현금과 5억 원 상당의 제품을 기부했다. 지원금은 현장 의료진 방역물품 지원과 치료 및 예방을 위한 활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메디힐 관계자는 “코로나 19 치료 및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시는 모든 분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리며 응원을 보낸다”고 말했다.

동국제약, 대구·약사회에 마스크·손세정제 전달
동국제약은 ‘대구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 KF94 방역용 마스크 5만매, 손 세정제 9500개, 비타민 3700개 등 2억 원 상당의 물품을, 대한약사회에는 마스크 1만2000매를 전달했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이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생각되는 마데카솔분말 제품도 지원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 및 봉사자들과, 예기치 못한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LF, 대구-경북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 기부
LF(대표 오규식)는 대구 의사회 및 경북 의사회 소속 의료진에 기능성 티셔츠 1만장을 기부한다고 밝혔다. 의료진들이 지역 내 선별진료소에서 진료 시 방호복 안에 입는 용도로 사용될 예정이다. 

LF 김인권 상무는 “갑작스러운 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지역 주민 분들과 이분들을 위해 밤낮으로 헌신하고 계신 의료진 분들께 온 국민의 따뜻한 위로와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깨끗한나라, 대구-청주 취약계층에 1억 원 상당 생활용품 등 전달 
깨끗한나라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 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원 규모의 위생용품과 기부금을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대구시에 자사 마스크 제품 ‘깨끗한나라 황사방역용마스크 KF94’와 ‘깨끗한나라 페퍼민트 물티슈’ 등 6천만 원 상당의 위생용품을 기부하고 3월 5일 대구 북부지역과 청주시에 2천만 원 상당의 마스크와 물티슈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코로나19 치료를 위해 헌신하는 의료진과 위생 취약 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깨끗한나라 관계자는 “위생용품 제조사로서 국가적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생활용품을 지원하고 전 직원이 참여하는 릴레이 기부를 진행하게 됐다.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티몬, 소비자 참여형 소셜기부 진행
티몬은 저소득층 아동가정에 마스크를 전달하기 위해 지난 6~8일 소비자 참여형 소셜기부 모금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아대책과 함께 긴급모금에 나선 결과 소비자 2734명이 참여해 총 1662만원이 모금됐다. 티몬은 수수료와 사업비 등을 제하지 않고 모금액 전부를 기아대책본부에 전달했다. 기아대책은 약 200여 가정 아동들에게 마스크를 전달할 예정이다. 상세 내역은 4월 진행될 소셜기부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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