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코로나19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며 온정의 손길을 내미는 기업들이 있다. 먹을거리 제공부터 임대료·인건비 지원, 성금까지 다양하다.

SPC그룹, 결식우려 아동에 해피포인트 카드 전달
SPC그룹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내 아동 352명과 아동복지기관 16개소를 선별해 4천만원 상당의 해피포인트 카드를 지원했다. 아이들은 카드로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빚은 등에서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대구-경북지역에 생수 60만개를 전달했으며 전국 아동복지시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총 4000여 개, 빵 1만4000여 개, 질병관리본부 1339 콜센터 근무자 등에게 생수·빵 2000개를 제공했다. 

바르다 김선생, 대구-경북 병원 의료진에 김밥 750인분 기부
바르다 김선생(대표 나상균)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대구-경북지역에서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고군분투 중인 의료진들을 위해 먹을거리를 준비했다. 대구의료원과 대구동산병원, 경북대학교병원에 각각 3회에 걸쳐 750인분의 김밥을 제공하기로 했다.

바르다 김선생 관계자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희망하며, 앞으로도 바르다 김선생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죠스푸드(죠스떡볶이·바르다김선생)는 가맹점 피해를 줄이기 위해 전국가맹점에 전용유를 비롯한 쌀 등 약 1억 원의 식자재를 무상공급했다. 

BBQ, 대구 의료 봉사자 5천명에 치킨세트 전달
제너시스BBQ는 대구 지역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에 총 5천인분의 치킨세트를 보낸다고 밝혔다. 3월 10일부터 15일까지 대구시가 지정한 7개의 의료기관에서 근무하는 의료인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대상으로 매일 350인분의 치킨 세트를 제공한다. 
 

삼양그룹, 코로나19극복에 1억5천만원 상당 성금·물품 기부
삼양그룹(김윤 회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재난 구호를 위해 1억 5000만원 상당의 성금과 물품을 대한적십자사에 기부했다. 삼양사, 삼양패키징, 삼양바이오팜 등 계열사도 동참했다. 

의약바이오 계열사인 삼양바이오팜은 2500만원 상당의 붙이는 관절염 치료제 ‘류마스탑 패취’를, 삼양사는 2500만원 상당의 ‘큐원 홈메이드믹스’를 기부했다. 이와 별도로 삼양바이오팜은 의료 현장에서 수요가 폭증하는 비접촉식 체온계 50개를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 기부했다.

삼양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고통 받는 지역 사회와 국가적 위기 극복을 위해 헌신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하루 빨리 어려움을 극복하고 건강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아이배냇, 대구경북에 영유아 먹을거리 지원
아이배냇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대구·경북 지역 장애취약아동들에게 영유아 필수 먹거리를 전달했다.

기부 물품은 ‘순한짜장’. ‘순한카레’, ‘시금치커리소스’, ‘무항생제 사골곰탕’ ‘유기농 보들김’ 등 총 5개 품목이다.

아이배냇 관계자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선 잘 먹는 것이 중요하다”며 “코로나19로 직·간접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전국 영·유아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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