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서 공식 의견서로 채택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의 여성과 아동을 대상으로 한 사회공헌사업이 유엔(UN)산하 위원회의 공식 의견서로 채택됐다. 국내 유통기업 중 최초이자 국내 기업 중 두 번째로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에서 공식 의견서로 뽑힌 것이다.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과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사무대표가 UN 여성 지위원회로에서 채택한 '공식 의견서'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10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백화점 본사에서 장호진 현대백화점 사장(사진 왼쪽)과 김정훈 UN지원SDGs협회 사무대표가 UN 여성 지위원회로에서 채택한 '공식 의견서'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은 ‘UN지원SDGs협회’에 자사 여성 및 아동 사회공헌 모델을 제출했고 지난 9일 뉴욕 유엔 본부에서 열린 ‘제64회 유엔 여성지위위원회(CSW, Commission on the Status of Women)’에서 ‘공식 의견서(Written Statement)’로 채택됐다고 11일 전했다. 공식 의견서는 유엔 여성지위위원회 누리집에도 공개된다.

그룹은 여성 생애주기별 지원 프로그램 하이(Hi)캠페인과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공부방 개소, 청각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운영 등의 사회공헌을 펼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여성·아동 등 소외계층의 경제적·사회적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엔 여성지위위원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산하의 기능 위원회 중 하나다. 매년 세계 각국 대표와 관련 기구들의 모여 여성 권한 강화와 권익 증진을 위한 정책 사례를 공유하고 이행 방안을 모색한다.

UN지원SDGs협회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로, 지난 2011년 설립된 국제비정부기구다. 공식의견서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명의로 54개 회원국에 배표 및 권고된다. 유엔 사무총장이 공식 수신(受信)하게 되며, 유엔 공식 문서로도 영구 보관되며 193개 유엔 회원국 전체가 상시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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