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이춘영 기자] 오는 6월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될 예정이었던 'CES아시아 2020'이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연기됐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는 9일(현지시간) CES아시아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6월 10∼12일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CES아시아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CTA는 "코로나19에 대한 전세계적 우려와 영향이 증가하고 있어 올해 CES아시아 일정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참관사, 바이어, 미디어, 연사를 비롯한 모든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CES 아시아와 관계된 모든 사람을 고려한 최선의 결정"이라고도 했다.

CTA측은 전시 대관료 등을 지불한 CES아시아 참관사에게 수수료 없이 비용을 환불해 주기로 했다. 전시회 변경 일정은 미정이다.

한편 매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인 CES를 개최하는 CTA는 2015년부터 매년 중국에서 아시아판 CES인 'CES 아시아'를 개최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