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오후 양평동 선유도역 인근의 한 약국에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을 맞아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려 긴 줄을 서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양평동 선유도역 인근의 한 약국에 마스크 5부제 시행 첫날을 맞아 주민들이 마스크를 구매하려 긴 줄을 서고 있다.

 

[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지난 9일은 마스크 판매 5부제 시행 첫날이었다. 

기자가 마스크 구매를 위해 이날 오후에 방문한 양평동 한 약국앞에 멈춰섰다. 

잠시 뒤 기자의 뒤에는 20여명의 시민들이 질서정연하게 긴 줄을 이어가고 있었다. 

아직 점심시간이 끝나기 전이어서 약국문은 닫혀 있었지만 유리창엔 두시에 마스크 입고한다는 안내장이 붙어 있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마스크가 부족하자 정부는 마스크 5부제를 전격 시행했다. 

마스크 5부제란 본인의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에는 끝자리가 1과 6이어야만 약국에서 공적 마스크를 구매가 가능한 방식이다. 

약국이 점심시간을 마치고 문을 열었다. 

1시부터 줄을 선 기자는 첫번째로 입장했다. 판매를 담당하는 약사는 생년의 끝자리와 주민등록번호 끝자리에 대한 약간의 혼돈도 있었다. 

주민등록증의 제시한 기자는 3천원에 두장의 KF94 방역마스크를 손에 쥘 수 있었다. 

마스크 5부제 첫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기자는 양평동 소재 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2장을 구할 수 있었다.  [사진=김은영 기자]
마스크 5부제 첫날 주민등록증을 지참한 기자는 양평동 소재 한 약국에서 공적마스크 2장을 구할 수 있었다. [사진=김은영 기자]

이 약국의 경우 사전에 입고 시간을 안내하고, 질서유지를 통해 비교적 차분하게 공적 마스크를 판매했다. 

이날 대기 손님중에는 주민등록증이나 여권등 신분증을 놓고 온 시민들도 있었다. 

5부제에도 공급은 순식간에 완판됐다. 

[사진=김은영기자]

이날 마스크를 사러 나온 양평동의 한 주민은 "오늘 마스크를 꼭 구해야 하는데 판매 종료가 되서 너무 아쉽기도 하지만 주말에 다시한번 사러 와야 할것 같다"며 무거운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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