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101주년 3·1절 맞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 새단장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올해 제101주년 3.1운동 기념식이 간소하게 치러질 예정이다. 

서울도서관 3월 꿈새김판. 올해는 3.1운동 101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사진= 김아름내)
서울도서관 3월 꿈새김판. 올해는 3.1운동 101주년을 맞이한 해이다 (사진= 김아름내)

서울시는 올해 제101주년 3·1절을 맞아 서울도서관 꿈새김판을 새단장했다. “우리에겐 함께 이겨내 온 역사가 있습니다”라는 문구를 담아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으로 국난을 극복하고 세계 약소민족들에게 희망을 준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됐다.

아울러 꿈새김판 숫자 101은 3·1운동 제101주년을 기념과 동시에 만세를 부르는 사람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함께 이겨낼 수 있다’는 의미도 담겨있다. 

시는 3월 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조성된 남산 ‘기억의 터’ 주변에 조명길인 ‘나비로(路)’를 설치하고, 주변 지하철역 및 명동·충무로 일대 홍보물 부착 등으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제고할 방침이다. 

박진영 서울시 시민소통기획관은 “코로나19 등 오늘날 우리가 마주한 국가적 난제들의 극복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참여와 협력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면서 “민중의 자발적 참여가 빛난 3·1운동의 역사적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3월 1일 '제101주년 3.1절' 기념식을 연다. 감염병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강화됐지만 기념식을 취소하는 대신, 참석인원을 최소화하고 소독, 방역에 집중해 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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