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중국 수출길 막힌 농산물 긴급 판로 지원 

[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이랜드리테일(대표 석창현)이 운영하는 킴스클럽은 코로나19로 중국 수출길이 막힌 해남군 농가 돕기에 나섰다. 

전라남도 해남 빨간배추 생산지 (사진= 이랜드리테일)
전라남도 해남 빨간배추 생산지 (사진= 이랜드리테일)

전라남도와 업무협약을 맺은 이랜드리테일은 해남군 빨간배추 50톤(2만5천개)을 일괄 구매하고 26일부터 전국 킴스클럽 35개 매장에서 정상가의 40% 가격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킴스클럽 강남점과 강서점에서는 원물과 함께 포장김치 및 착즙 등을 취급하는 빨간배추 관련 상품 기획전도 실시한다. 빨간배추는 주로 쌈, 물김치, 김치, 수프 등 식재료로 사용된다. 안토시아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있다. 특히 중국에서 인기가 높은 품목 중 하나다. 

전라남도와 무역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도내 수출 농가 피해사항을 조사하던 중 빨간배추의 중국 수출 애로사항 소식을 접하고 이랜드리테일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랜드리테일 정자성 본부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하여 농민과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이랜드리테일 킴스클럽이 되겠다”고 했다.

이어 “해남 특산물 중 하나인 고구마를 특화하여 만든 아이스 고구마의 매입 계획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경호 전남 농축산식품국장은 “어려운 수출 농가를 돕기 위한 이번 판촉행사가 농가의 고충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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