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 살았다 2020’ 음원 배포, 정재일·매드클라운·루나 참여
독립영웅 11인 미소 담긴 그래피티 공개 
‘대한이 살았다 통장’ 3월 중 선봬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올해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KB국민은행은 관련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의 노래인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을 배포하고 독립 영웅 11인의 청춘을 표현한 예술작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관련 통장도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
KB국민은행은 3.1운동 101주년을 기념해 관련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제공)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여성독립운동가 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것이다. 후손들에게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가 작년 KB국민은행이 곡을 붙여 100년만에 노래로 완성했다. 
  
100주년 기념 ‘2019 대한이 살았다’는 정재일 작곡, 박정현 노래, 김연아 내레이션으로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의 열망이 담겼었다. 이번 2020년 버전은 100년을 넘어 더욱 위대해질 대한민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해라는 의미를 담았다. 

이에 래퍼 매드클라운과 가수 루나가 2020버전을 노래했다. 편곡은 원곡자인 정재일 음악감독이 맡았다. 음원은 오는 29일 KB국민은행 누리집, 스타뱅킹 앱 등을 통해 무료로 배포된다. 매드클라운, 루나,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가 참여한 뮤직비디오 형식의 기념 영상도 같은 날 KB국민은행 SNS채널에서 만날 수 있다. 

아울러 독립 영웅 11인인 권기옥, 김구, 김좌진, 남자현, 박열, 안중근, 안창호, 유관순, 윤봉길, 홍범도, 한용운의 청춘을 101년이 지난 현재, 홍원표, 김정윤, 찰스장, LAC크루, 한중수, 연여인, 성립, Grafflex 등 예술가들이 재해석한 작품을 청춘마루에서 공개한다. 

그래피티 아티스트 닌볼트는 ‘청춘마루’ 외벽에 가로 15M 세로 7M 규모의 ‘독립 영웅 11인의 미소’를 그렸다. 

KB국민은행은 ‘대한이 살았다 통장’도 3월 중 발급한다. 계좌 발급 수에 기념영상 공유/좋아요를 더해 건당 2,020원을 기부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독립운동 기념사업에 최대 1억 원을 후원한다고 밝혔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우리 모두가 단합된 마음으로 지금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보다 위대한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100년 후 후손들에게 영웅으로 기억되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참혹한 현실과 마주했음에도 후손들을 떠올리며 매 순간을 이겨냈을 ‘독립영웅 11인의 미소’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국민 모두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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