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10-18 18:59 (금)
올해 라면시장 키워드, '레드'와 '블랙'
  • 우먼컨슈머
  • 승인 2012.12.26 14: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빨간국물과 프리미엄라면 '활황'

 

 

농심은 26일 올해 라면시장 키워드를 레드(Red)와 블랙(Black)으로 꼽았다.

지난해 급성장한 하얀국물 라면이 몰락하면서 빨간국물라면(레드)이 귀환했고, 신라면 블랙 등 프리미엄라면 시장(블랙 라벨)이 본격화됐다는 의미다.

레드(Red)빨간국물 라면의 귀환

올해 라면업계는 빨간국물 라면이 강세를 보였다.

라면시장 부동의 1위 신라면이 활약하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빨간국물 라면 신제품들이 쏟아졌다.

농심에서 고추비빔면, 진짜진짜, 신라면블랙컵을 내놨고, 삼양은 돈라면과 불닭볶음면, 팔도가 남자라면, 오뚜기에서 열라면(리뉴얼), 풀무원은 꽃게짬뽕 등을 내놨다.

농심의 안성탕면, 너구리, 삼양라면, 육개장사발면 등도 꾸준한 인기를 누렸다.

매출로 봐도 빨간국물 라면의 전성시대였다. 지난달 기준 전체 라면시장 매출 상위 10위에서 짜파게티를 제외하면 모두 빨간국물 라면이었다.

반면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하얀국물라면 열기은 사그라졌다.

팔도의 꼬꼬면, 삼양의 나가사끼짬뽕, 오뚜기 기스면 3종은 올해 4월 처음 시장 점유율이 한자릿수(7.9%)로 급락한 뒤 지난달에는 1.7%까지 내려앉으며 하얀국물라면 시대를 마감했다.

농심 관계자는 "경기침체와 불황이 겹치면서 빨간국물라면 중에서도 유독 매운맛 라면이 인기를 끌었다""농심 진짜진짜, 팔도 남자라면 등은 이달 들어 누적매출 200억원을 넘어서며 두각을 나타냈다"고 말했다.

블랙(Black)프리미엄 라면시장 본격화

또 올해 라면시장에는 프리미엄 제품들이 속속 출시되며 인기를 모았다.

프리미엄라면 시장은 다양해진 소비자들에 발맞춰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시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제품 개발 경쟁이 가장 뜨거운 '블루오션' 시장이기도 하다.

풀무원은 올 7월 꽃게짬뽕을, 삼양식품은 10월에 호면당 라면 5종을 출시하며 프리미엄 라면시장을 달구고 있다.

풀무원 꽃게짬뽕은 지난달 라면시장 11위에 오르며 풀무원 라면 역사상 최고의 히트작으로 꼽히고 있다.

삼양식품도 프리미엄 누들 레스토랑인 호면당의 인기 메뉴인 호해면, 차오차이, 게살야채탕면, 얼큰특면, 돈사골탕면 등 5종을 신제품으로 출시, 프리미엄라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신라면블랙으로 국내 프리미엄 라면시장의 문을 연 농심도 1년여만에 신라면블랙을 다시 국내 무대에 출시하며 재기에 성공했다. 신라면블랙은 판매재개 후 한 달만에 600만 개를 팔아치우며 프리미엄 라면 시장의 볼륨을 키웠다.

또 신라면블랙컵은 지난달 라면시장 매출 22억원을 기록, 지난 915억원대에 비해 47% 매출 신장을 기록하며 용기면 전체 판매 순위 5위권에 진입에 성공했다.

농심 관계자는 "내년 라면시장은 프리미엄라면 시장을 놓고 블루오션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을 벌일 것"이라며 "저나트륨 라면, 쌀국수·건면, 새로운 타입의 용기면 등 기존에 없던 차별화된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