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코로나19 확산 가능성 대비해 정부가 23일 감염병 위기 경보 단계는 심각으로 격상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4일 "발열,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등교, 출근을 하지말고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개정된 대국민 예방수칙을 발표했다. 

지난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의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 모습 (사진= 뉴시스)
지난 21일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의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코로나19 발생 현황 브리핑 모습 (사진= 뉴시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인 대구(신천지대구교회) 및 경북 청도 (대남병원)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며, "개별 환자 동선 추적보다는 감염가능시기 접촉자를 신속히 확인해 격리·치료하고 중증환자에 의료자원을 집중해 사망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국민들은 손씻기, 기침예절을 준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의료기관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람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임신부, 65세 이상자, 만성질환자 등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를 방문하지 않도록 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거나 외출할 때는 마스크 착용을 해야한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사람은 등교나 출근을 하지 말고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하면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하고 38도 이상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1339, ☎지역번호+120)나 관할 보건소로 문의하거나 선별진료소를 방문할 것으로 당부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에 있는 국민의 경우 외출 및 타 지역 방문을 자제하고 격리조치가 진행 중인 경우 의료인 또는 방역당국의 지시를 따르고 자가격리 수칙 또한 철저히 이행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신천지대구교회 집회 등에 참석했던 신도들은 자가격리 조치를 철저히 이행하고,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관할 보건소나 질병관리본부 안내센터(1339) 등에 문의 후 지시에 따라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통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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