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중 충남·전북에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2곳 개소
연내 2개 추가 개소 계획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ㄱ씨는 의붓아버지에게 성폭력 피해를 입고 사고후유장애로 어려움을 겪다가 폭력피해 이주여성상담소를 알게됐다. 상담소에서는 ㄱ씨가 사고후유장애를 극복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그는 지속적인 상담과 사례관리로 현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미래를 향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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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폭력피해를 당한 이주여성에게 전문적인 상담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해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운영기관 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충남과 전북에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2곳을 추가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상담소는 사회복지법인 세종충남가톨릭사회복지회와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이다. 소장과 이주여성 상담원을 포함해 6명 내외가 근무하며, 오는 5월 문을 열 예정이다.

폭력피해 이주여성 상담소는 이주여성이 가정폭력, 성폭력, 부부갈등 등에 처했을 때 한국어 및 출신국가 언어로 전문적인 상담, 통·번역과 의료·법률·체류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작년 처음으로 5곳이 설치됐다.

여가부는 올해 4개소를 여는 것을 목표로 4월 중 2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또 연내 가정폭력 피해자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전문적인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피해자에게 다양한 자립지원교육을 제공해 자립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이주여성은 외국인이 아니라 내 가족과 결혼한 식구이자 어엿한 우리 이웃이라는 점을 기억하고, 가정폭력을 예방하고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자의 자립역량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이주여성이 존중받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사회를 위해 이주여성 상담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가정폭력 상담소,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 등의 전문상담, 보호 및 자립 등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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