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안심 호흡기 전문센터, 역학조사반 상설기구화 요청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오현정 서울시의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이 서울시의 코로나19 대응을 점검하고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안심 호흡기 전문센터 설립과 역학조사반 상설기구화를 서울시에 요청하는 내용이다. 

지난 21일 오현정 서울시의회 부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지난 21일 제291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오현정 서울시의회 부위원장이 박원순 시장에게 코로나19 대응 방안 등의 정책을 제시했다 (사진= 서울시의회)

오현정 부위원장은 지난 21일 제291회 임시회 긴급현안질문에서 박원순 시장에게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된 현실을 인지하고 방역 시스템의 대전환과 같은 엄중한 대책이 필요하다”면서 지역사회 감염이 확산되기 전에 “전수감시 실시 및 조기 진단 감시 체계로 전환해 치료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박원순 시장의 복지시설과 취약계층의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대처는 시의적절하고 광화문·서울·청계광장의 집회 금지 및 신천지 시설을 일시 폐쇄 하는 등 발 빠른 대응이 있었다고 판단되지만, 감염병 대응능력 확보에 더욱 힘써야 한다”고 했다.

오 부위원장은 서울의료원 및 시립병원에서 수련하는 예방의학과 전공의와 전문의가 없음을 지적하고 서울시에 공공의료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안심호흡기 전문센터 설립, 서울시 역학조사반의 상설화,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정책을 제안했다. 

박원순 시장은“안심호흡기 전문센터(감염병 전문 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해 감염병에 대해 정확한 분석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의원님께서 제안해주신 바와 같이 역학조사반의 상설기구화, 공공 의료 인력 확충, 감염병 대응 민관 거버넌스 구축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고민하겠다”고 했다.

오현정 부위원장은 “코로나19와 같이 건강, 안전을 위협하는 일이 발생할 때마다 임기응변식으로 대응하는 것이 아닌 철저한 계획과 시스템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에 힘써야 한다”면서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서울이 될 수 있도록 정책 개발 및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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