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 호소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장애인 안전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관련 브리핑 시 수어통역 등을 제공해달라는 내용이다. 

지난 12일 장애인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 김아름내)
지난 12일 장애인단체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사진= 김아름내)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정부는 브리핑에서 중증장애인에 대해 이동검체 채취팀을 통해 방문, 진단검사를 한다고 했다”며 “정부가 장애인에 대한 대응 방안을 내놓았지만 우려도 있다”고 했다.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된 대구, 경북지역 등에서 장애인 관련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애의 벽을 허무는 사람들은 정부 뿐만 아니라 지자체 공식 브리핑에도 수어통역사 배치를 요청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장애인에 대한 전문 조력인투입, 의사소통지원, 상담, 질병에 노출됐을 때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앞으로도 재난, 감염병 등 장기적으로 장애인들이 긴급상황 발생 시 대처할 수 있도록 지역의 수어통역인, 의사소통조력인, 전문보조인 등 장애인 지원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요청했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