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사)한국문인협회 제천지부는 44년만에 최초로 여성 협회장이 탄생했다고 19일 전했다. 김명자 신임 회장은 지난 15일 충북 제천에 위치한 명성유유컨벤션에서 제 17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제16대 한인석 회장의 이임식도 진행됐다.

김명자(시인) 제17대 제천문인협회장
김명자(시인) 제17대 제천문인협회장 (사진= 한국다선문학예술인협회)

이날 이상천 제천시장, 이근규·엄태영 전 제천시장을 비롯해 김승호 회장(사)한국다선문학예술인협회, 조일규 짚신문학회 상임부회장, 김연호 제천문화재단이사장, 권오상 청명문학회장, 김미정 단양문인협회장, 이태호 남현동주민자치위원장, 신재호 제천시자율방재단장 등 80여명이 이·취임식에 함께했다. 
 
김명자 회장은 “선배 문인들의 뜻을 잘 받들어 그동안 일궈온 업적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계승하여 발전시키겠다”면서 “한국문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는 문인단체로서의 위상도 세우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제출문학지 84, 85호 특집 발간과 제천 사랑 시화전, 청풍명월 효 한마음 축제,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의 밤, 시민과 함께하는 문학 콘서트를 열고 문학으로 시민과 소통하겠다”고 덧붙였다. 

제17대 제천문인협회장 취임식에 모인 관계자들 (사진= 한국다선문학예술인협회)
제17대 제천문인협회장 취임식에 모인 관계자들 (사진= 한국다선문학예술인협회)

이상천 제천시장은 “제천시립도서관장, 남현동장으로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바친 김명자 동장이 제천문협 수장이 돼 큰 일을 하게됐다”고 축하했다. 

한편 1976년 창립된 제천문인협회는 매년 2회 동인지를 발간, 다양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원은 50명이다.

제17대 제천문협 김명자(58) 회장은 2003년 문예사조로 등단한 후 박화목 문학상, 탐미 문학상, 황진이 문학상, 짚신 문학상, 월파 문학상, 하이데거 문학상 외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다. 「그대 내 곁에 있는 한」「행복한 사람」「카오스의 눈물」등 개인시집과 다수의 동인시집을 발간했다. 현재 김 회장은 (사)아태문인협회부이사장, (사)한국다선문인협회 자문위원, 짚신문학회 부회장 직도 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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