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여성가족부는 기업 이사회에서 여성 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18일 기업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2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원, 전문가 등을 만나 기업 이사회 구성의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 이정옥 장관이 2월 18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간담회를 개최하고 임원, 전문가 등을 만나 기업 이사회 구성의 성별 다양성을 높이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사진= 여성가족부)

이날 세계여성이사협회 이복실 한국지부 회장, MBK파트너스 이인경 부사장, 삼정KPMG 노원 상무이사, CNC건설 손성연 대표, 대한변호사협회 조현욱 부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4일 공표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자유토론으로 이뤄졌다. 법 개정안은 자산총액 2조원 이상인 주권상장법인 이사회 전원을 남성 또는 여성으로 구성하지 않도록 의무화했으며 8월 5일 시행된다.

참석자들은 이정옥 장관에게 여성 임원 후보군 확대, 기업 공시 관리 강화 필요 등의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옥 여가부 장관(가운데)이 메트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송영록), 악사(AXA)손해보험(대표이사 질 프로마조)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여가부)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정옥 여가부 장관(가운데)이 메트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송영록), 악사(AXA)손해보험(대표이사 질 프로마조)과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여가부)

간담회 후 이 장관은 메트라이프생명보험(대표이사 송영록), 악사(AXA)손해보험(대표이사 질 프로마조)과 '기업 내 성별 다양성 제고를 위한 실천과제'를 담은 '성별균형 포용성장 파트너십 자율협약식'을 가졌다. 

메트라이프생명보험은 오는 2022년까지 여성임원 비율 30% 이상 유지, 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 30% 확대 등에 나선다고 밝혔다. 악사(AXA)손해보험 또한 내후년까지 여성 임원을 비롯한 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율 30% 이상 확대와 탄력근무제 도입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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