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1위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 포부

[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국내 채용 플랫폼 사람인HR이 베트남 채용 플랫폼인 '앱랜서'의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사람인HR 김용환 대표이사(좌측)와 베트남 앱랜서 조인트 스탁 컴퍼니(Applancer Joint Stock Company) 응우옌 후 빈 대표이사(우측)가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사람인HR-앱랜서 간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사람인)
사람인HR 김용환 대표이사(좌측)와 베트남 앱랜서 조인트 스탁 컴퍼니(Applancer Joint Stock Company) 응우옌 후 빈 대표이사(우측)가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호치민에서 열린 ‘사람인HR-앱랜서 간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제공=사람인)

2014년 설립된 앱랜서는 베트남 국내 2위 규모의 IT 전문 채용포털 탑데브(TopDev)를 운영중이며 IT 관련 컨퍼런스 개최, IT 전문 미디어 채널로 베트남 현지에 알려진 회사다. 

사람인HR은 2005년 국내 리크루팅 플랫폼 시장에 후발주자로 출발해, 10년도 안 돼 업계 1위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사람인은 한국만의 특화된 취업포털 비즈니스 모델을 베트남 현지에 안착시켜 앱랜서를 베트남 1위의 채용 플랫폼으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의 국내총생산은 2239억 달러로 우리나라(1조 5300억달러)의 7분의 1수준이다. 그러나 매년 6~7%에 달하는 경제성장률과 1억명에 육박하는 총 인구, 이들 중 절반이 30세 미만 청년이라는 점 등에서 앞으로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신남방 핵심국가’로 각광 받고 있다. 베트남 취업포털 시장규모는 400억원대로 추정돼 GDP 대비 시장의 볼륨이 크며, 모바일로의 확장이 더뎌 기회요인이 많다.

사람인HR의 김용환 대표는 “사람인이 그간 축적한 AI와 빅데이터 분석 기술력과 이를 기반으로 한 구직자 및 구인기업 대상의 고도화된 서비스 역량을 이식해 명실상부한 베트남 대표 구인구직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이 목표”라며, “베트남에서의 성공적인 안착을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시장도 적극 공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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