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선발...5년간 참여자 평균 위험운전 횟수 43.2건서 31.8건↓

[우먼컨슈머= 박문 기자] 한국도로공사는 5월 31일까지 ‘모범 화물운전자’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제공)
(한국도로공사 제공)

모범 화물운전자 제도는 2016년 도로공사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화물운전자의 안전운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도입됐다. 올해 150명까지 선발할 계획이다. 

도공은 선발된 모범 화물운전자에게 DTG(Digital Tacho Graph, 디지털운행기록계) 운행기록 순위에 따라 2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까지 자녀 장학금을 지급한다. 자녀가 없어도 같은 금액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특히 우수 모범 화물운전자(상위 8명)에게 국토교통부 장관상, 한국도로공사 사장상, 한국교통안전공단 이사장상을 수여한다. 

희망 운전자는 신청 후, 3월부터 8월까지 최대 6개월 간 안전운행을 실천하면 된다. 9월에 안전운행 실천기간의 디지털 운행기록을 한국교통안전공단(etas.ts2020.kr)에 올리거나 DTG 점검센터에 방문해 제출해야한다. 실제 차량 운행일은 50일 이상이어야 한다. 

신청 자격은 하이패스 단말기를 장착한 1톤 초과 사업용 화물차 운전자이며, 신청은 한국도로공사 ‘하이패스 서비스 통합’ 누리집(www.extoll.co.kr, 모바일 www.extoll.co.kr/driveAgree.do)로 접속하거나, 고속도로 휴게소(민자고속도로 제외) 또는 한국교통안전공단 검사소(운전적성정밀검사장, DTG 점검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선발기준은 교통사고 유발 및 법규위반이 없고, DTG 운행기록상 급감속, 급차로변경, 과속 등 위험운전 횟수가 전체 화물차 평균치 이하의 상위 30%에 해당하는 운전자다. 고속도로 주행거리에 따라 가중치가 부여되기 때문에 일찍 신청할수록 유리하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자발적 안전운행에 대해 실질적 포상 혜택을 드리는 이 제도에 많은 화물운전자들의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도 시행 후 지난 5년 간 참여 운전자 운행기록 중 급감속, 급차로변경 등 위험운전 횟수를 비교한 결과, 위험운전 횟수는 100km당 평균 43.2건에서 31.8건으로 26.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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