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 넘는 곳 서연이화, 지엠비코리아, 에코플라스틱, 덕양산업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자동차 업체 30곳 중 여성직원 근속연수가 가장 긴 곳은 한국프랜지공업으로 확인됐다. 24년이나 된다.

본보(우먼컨슈머)는 상장사 매출 순으로 국내 자동차 업체 30곳을 줄 세우고 여성직원의 재직기간을 파악했다. 자동차 업체는 완성차업체를 비롯한 부품 관련사도 포함했다. 재직기간은 각 기업의 2019년 3분기 보고서를 기준으로 했다. 남녀 평균 재직 기간을 따로 명시하지 않은 회사는 본보에서 각 기업의 정기보고서에 명시된 직원 수와 재직기간을 참조해 별도로 계산했다. 예상 평균 나이는 여성의 경우 25세, 남성은 30세 입사를 기준으로 각 회사의 남녀 근속 연수를 더했다.

조사결과 자동차업체 30곳 중 여성직원의 근속연수가 긴 회사는 ‘한국프랜지공업’이었다. 작년 마지막 보고서 기준 여성직원은 12명으로 근속 연수는 24.86년에 달한다. 남자 직원 평균 재직 기간 24.37년보다 0.49년 정도 더 길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한국프랜지공업 남녀별 예상 평균 나이는 여성 49.9세, 남성 54.4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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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화’도 정기보고서 상 나타난 여성 직원의 근속 연수는 평균 19.9년으로 20년 정도 된다. 이 회사의 여성 인력은 작년 3분기 기준 163명이다. 남성 직원 재직 기간 15.6년보다 여성이 평균 4.3년이나 더 길다. 남녀 근속 연수 차이는 4년으로 성별 평균 나이는 각각 여성 44.9세, 남성 45.6세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남녀 전체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6.4년으로 분석됐다.

여성직원 근속 연수가 15년이 넘는 곳은 3곳으로 지엠비코리아(18.5년), 에코플라스틱(18.04년), 덕양산업(17.9년)이다. 이들 기업의 남성 직원 근속 연수는 에코플라스틱(21.78년), 덕양산업(18년), 지엠비코리아(17.5년) 순이다. 세 회사 중 남성과 여성의 근속 연수가 가장 많은 차이를 보인 곳은 에코플라스틱으로 평균 3.74년 정도였다. 에코플라스틱에 다니는 남녀별 평균 예상 나이는 각각 여성 43세, 남성 51.8세다. 반대로 지엠비코리아는 남자보다 여성의 근속 연수가 1년 정도 더 높았다. 평균 나이는 여성 43.5세, 남성 47.5세다. 

여성직원 근속 연수가 14년 차인 회사는 2곳으로 기아자동차(14.5년)와 S&T모티브(14.3년)다. 두 회사의 남성직원 재직 기간은 기아차 21.6년, S&T모티브 22.6년으로 모두 20년을 넘겼다. 

13년 차에 속하는 회사 또한 2곳으로 대유에이텍(13.42년), 인지컨트롤스(13.2년)다. 두 회사 모두 남성 직원 재직 기간은 대유에이텍 10.25년, 인지컨트롤스 11.2년으로 여성 직원보다 낮았다. 대유에이텍의 남녀 근속 연수는 3.17년, 인지컨트롤스는 2년 정도 차이를 보였다. 대원강업(12.8년), 쌍용자동차(12.7년), 현대자동차(12.6년), 모베이스전자(12.1년), 대원산업(12.1년), 평화정공(12년) 등 6곳은 여성직원 재직기간이 평균 12년이었다. 이중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가 20년 넘는 곳은 쌍용자동차(21.9년), 대원강업(20년)으로 나타났다. 

이외 엔브이에이치코리아(11.7년), 에스엘(10.79년), 디아이씨(10.69년), 평화산업(10.02년), 화승알앤에이(10년) 등도 여성 직원 근속 기간이 10년 이상 됐다. 

자동차 관련 업체 중 7곳은 남성직원 근속 연수가 20년을 넘었다. 한국프랜지공업(24.37년), S&T모티브(22.6년), 쌍용자동차(21.9년), 에코플라스틱(21.78년), 기아자동차(21.6년), 세종공업(20.2년), 대원강업(20년) 등이다.남녀 전체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높은 곳은 한국프랜지공업(24.37년), S&T모티브(22.2년), 쌍용자동차(21.7년), 에코플라스틱(21.6년), 기아자동차(21.3년) 순으로 남성 직원의 근속 연수 순위와 거의 일치했다. 

한편 자동차 업체 30곳 중 대유에이텍(3.17년), 인지컨트롤스(2년), 평화정공(1.6년), 지엠비코리아(1년), 모베이스전자(0.9년), 경창산업(0.6년), 엔브이에이치코리아(0.5년), 한국프랜지공업(0.49년), 에스엘(0.1년) 순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재직 기간이 더 길었다.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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