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정수 기자] 수돗물시민네트워크는 12일 오후, 서울역 KTX대회의실에서 ‘제5회 수돗물시민대상’을 열고 공공재인 수돗물의 가치 알리기에 앞장선 상수도 종사자와 시민에게 상을 수여했다. 

대상 수상자인 부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원 윤철종 환경연구사 (사진= 수돗물시민네트워크)
대상 수상자인 부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원 윤철종 환경연구사 (사진= 수돗물시민네트워크)

대상은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수질연구소 윤철종 환경연구사다. 낙동강을 원수로 하는 지역으로 늘 수돗물 현안지역인만큼 의미있는 수상이었다. 

윤철종 부산광역시상수도사업본부 환경연구사는 “수돗물을 사랑하는 시민들이 주시는 상이므로 종사자로서 큰 영광으로 여긴다”고 했다. 이어 “상의 무게감을 의식하고 더 책임감과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이 편안하게 수돗물을 마실 수 있는 정책, 홍보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분야 수상자인 인천너나들이 검단맘 이수진 카페지기 (사진=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시민분야 수상자인 인천너나들이 검단맘 이수진 카페지기 (사진= 수돗물시민네트워크)

시민분야에는 지난 해 인천 적수수돗물 사태 당시, 활약한 너나들이 검단맘카페의 이수진 카페지기가 받았다. 인천 붉은 수돗물 사건으로 불리는 이 사건은 작년 5월 말 수계 전환 중 기존 관로 수압을 높이다 수도관 녹이 탈락하며 발생했다. 단수를 해야한다는 준수를 무시했을 뿐만 아니라 사태 파악 후에도 허위의 탁도 수치를 수질검사 일지에 썼다는 사실이 드러나 관련 공무원들은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 서구, 영종도, 강화군은 물론 서울 영등포구, 경기도 광주시 등으로 수돗물 대신 적수가 나오며 가정은 물론 학교 등에 지역 피해로 이어졌다.

또 수돗물에 헌신하고 있는 상수도 공무원들이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등을 받았다.  

한편 이 상은 수돗물시민네트워크각 주최하고 환경부, 서울시,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한다. 매년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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