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0-02-24 18:54 (월)
크린토피아, 세탁물 훼손 전문업체 ?
  • 임현성 기자
  • 승인 2020.02.13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 째라 식 영업 횡포에 소비자들 울분

[우먼컨슈머= 임현성 기자] 전국에 체인망을 운영하는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에 세탁을 맡겼다가 피해를 입었다는  제보가 줄을 잇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크린토피아에 맡겼다가 훼손된 세탁물 (우먼컨슈머로 제보된 제품들)
크린토피아에 맡겼다가 훼손된 세탁물 (우먼컨슈머로 제보된 제품들)

■ 사례1. 경기도 의정부에 사는 민 모 씨는 크린토피아에 아이보리 색상의 신발을 맡겼는데 세탁 후 완전히 노란색으로 변하고 재질도 딱딱해져서 업체에 불만을 표하자 한 번 더 세탁해서 일주일 만에 다시 받았는데, 운동화 뒷부분이 다 해질 정도로 더 손상돼서 돌아왔다. 민 씨는 “어떠한 연락 및 동의도 없이 갑자기 추가 세탁을 해서 더 안 좋아졌다”라며 세탁 비용 전액 환불과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 사례2. 서울 노원구에 사는 정 모 씨는 크린토피아에 양복 상의와 셔츠를 맡겼는데 상의는  어깨 쪽에 색이 번지는 이염과 변색 및 파임이 발견됐고, 셔츠는 카라(옷깃)가 열로 짓눌려서 심이 녹아내려 눌러붙었고, 잘못 접힌 부분은 펴지지도 않았다. 크린토피아 측에서는 소비자 심의 결과 상의는 소비자 과실로 결정이 났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열로 쪄서 망가진 셔츠의 과실은 인정하고 보상하겠다더니 17만 원짜리  주고 산 셔츠 보상으로  6만 원을 보내왔다며 정 씨는 분개했다.

■ 사례3. 인천에 사는 소 모 씨는 산 지 얼마 되지 않은 실크블라우스를 크린토피아에 맡겼는데 지울 수 없는 얼룩이 생겼다. 크린토피아 측에서는 처음에 과실을 인정한 듯했으나 결국은 물기름이나 물티슈로 문지른 소비자의 과실이라며 배상을 거부했다. 소 씨는 “저는 물기름이나 물티슈를 쓴 적이 전혀 없다. 겨우 2만 원짜리 세탁 교환권으로 마무리하려고 하는 행태에 화가 치민다.”라며 끝까지 배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 사례4. 경기도 양주시에 사는 홍 모 씨는 평소에 세탁을 자주 맡겼던 크린토피아에 ‘러그(실로 짤 깔개)’를 맡겼는데 다 구겨지고, 제대로 건조도 되지 않은 상태로 왔다. 홍 씨는 “‘빨아달라고 해서 그냥 이불 빨래 하듯이 빨았던 것같다’며 크린토피아 관계자는 책임을 회피하고 빈정거리는 말투까지 매우 불쾌했다”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이 외에도 우먼컨슈머 소비자고발 게시판에는 크린토피아 관련 운동화, 모자, 패딩, 남방, 교복, 블라우스, 코트 등 다양한 제보가 이어지고 있어 소비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소비자문제 전문가는 특히, 고가 세탁물을 맡길 경우에는  세탁물 점검 확인 및 영상(사진)등을 남겨두고, 세탁소 주인에게 확인 설명을 해주면 분쟁 해결에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