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1개 언어로 조리법 안내, 유튜브에 영상 공개

[우먼컨슈머= ] 기생충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아카데미상 수상으로 세계 각국에 큰 관심을 얻고 있는 가운데, 해외 자막에서 라면(Ramyun)과 우동(Udon)을 합친 ‘라동(Ram-don)’으로 번역된 농심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섞은 '짜파구리'가 재조명되고 있다. 

짜파구리 조리법 (사진= 농심)

농심은 라동이 주목받자 자사 유튜브 채널(https://youtu.be/DEWi7n8jo04)에 짜파구리 조리법을 11개 언어로 소개하는 영상을 게재했다고 12일 밝혔다. 

농심 관계자는 “영화에 나온 짜파구리를 누구나 손쉽게 조리해먹을 수 있도록 다양한 언어로 짜파구리 조리법을 안내하는 영상을 제작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짜파구리는 세계 각지에서 영화가 개봉될 때마다 요리 사이트와 SNS에서 거론됐다. 

농심은 지난 7일부터 상영을 시작한 영국에서 기생충 영화 포스터 패러디와 조리법을 넣은 홍보물을 통해 영국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리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거래선과 소비자들로부터 짜파구리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갈 수 있게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짜파구리는 2009년 농심이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한 누리꾼이 자신만의 이색 레시피로 소개하며 화제가 됐다. 소비자가 취향대로 제품을 요리해 먹는 모디슈머(Modify와 Consumer의 합성어) 트렌드가 번지며, 짜파구리는 모디슈머 열풍의 원조로 꼽히고 있다.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 농심)
농심 짜파구리 영국 홍보물 (사진= 농심)

짜파구리 조리법은 다음과 같다. 

1. 끓는 물에 짜파게티면, 너구리면과 후레이크를 넣고 4분 30초간 끓인다.

2. 면수를 150mL(약 2국자) 남기고 나머지 물을 버린다.

3. 짜파게티 분말스프 1개, 너구리 분말스프 1/2개, 올리브 조미유를 넣고 비빈다.

4. 골고루 섞어주며 약한 불에서 30초간 볶는다.

5. 완성된 짜파구리를 즐겁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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