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김은영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 확산에 따라 대인 접촉을 피하는 분위기에서는 오히려 IPTV나 OTT를 통한 컨텐츠 소비는 증가했고 영화관 관객수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디어 업종의 주간단위 증시 상승율을 살펴본 결과 특히 낙폭이 컸던 극장과 컨텐츠 분야가 지난주 큰 폭 반등했다. 

대신증권 김회재 연구원에 따르면, "기본적으로는 시청률이 상승하고 있는 것이 주가 반등의 원인이며,  SBS는 지난해 4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를 발표한 데 이어, 스토브리그 16%, 낭만닥터 김사부2  21% 등 최근 시청률 반등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표] 미디어 업종 주간/연간 주가 등락율

컨텐츠 분야는 강세를 보였다.  드래곤/ENM의 사랑의 불시착도 12회 15.9%로 역대 tvN 방영작 중 12회 기준 최고 시청률 달성했으며,  JTBC의 이태원 클라쓰도 2회 5.3%로 역대 2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증권은 컨텐츠 분야가 일시적인 등락은 있을 수 있지만, 글로벌 OTT로 부터의 러브콜 감안하면 연중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광고부문에서는 호실적을 발표한 이노션이 상승을 주도했다.  이노션은 주간으로 5%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영화부문은 CGV 성신여대와 부천역점은 방역 끝낸 후 영업재개 했지만, 바이러스 우려로 주간 관객수는 -81% (YoY기준) 급락했다. 다만, 주가는 선제적으로 하락 후 주간 기준 반등세를 이끌었다. 

CJ CGV는 주간으로 10%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올해 들어서 16.06% 하락했다. 

김 연구원은 "예전의 사태와 달리 극장이 직접적으로 방역 대상이 된 점을 감안하면 극장에 대한 경계 심리는 당분간 지속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일단 극장에 대한 눈 높이는 낮출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한편, 대신증권은 주간 추천주로  제이콘텐트리를 추전했다. 

추천 사유로 지난해 4분기 무난한 실적 전망과 '이태원 클라쓰'의 높은 시청률로 올해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고, 하반기부터는 JTBC 수목 드라마 신설된다는 점을 들었다. 

자료=대신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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