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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먼데이터] (18) '곰표' 대한제분, 여성직원 월급 496만원...식품업계 탑
  • 김아름내 기자
  • 승인 2020.02.03 16: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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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빙그레 뒤이어 
작년 3분기 전체 여성직원 인건비 6074억 원, 농심·대상 약 800억 원 

[우먼컨슈머= 김아름내 기자] 국내 주요 식품업계 중 여성직원에게 많은 월급을 주는 곳은 소비자들에게 곰표 밀가루로 잘 알려진 ‘대한제분’이었다. 1인당 496만 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는 상장사 매출 기준으로 식품업계 30곳을 줄 세우고 작년 3분기까지 여성직원 인건비와 평균 보수를 각 회사 분기보고서를 참고해 분석했다. 평균 보수를 별도로 명시하지 않은 기업은 3분기 전체 인건비에 여성 직원 수를 나눈 값으로 산정했다. 월급은 각 회사의 3분기 여성 평균 보수에 9개월로 나눈 값이다. 

식품업종 인건비 총액 (우먼컨슈머)

조사 결과 식품관련업체 30곳이 여성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 규모는 6074억 원 수준이다. 인건비 규모만 보면 3000억 원에 달한다. 

농심의 경우 작년 3분기까지 여성직원에게 지급한 인건비는 785억 원으로 30곳 전체 인건비 중 12.92%를 차지했다. 여성직원 수는 3분기 기준 2986명으로 동종 업계 중 가장 많았다. 

대상 또한 3분기까지 783억 원을 여성직원 보수로 지급했다. 비율로 보면 12.9%다. 여성직원 수는 2963명으로 농심 뒤를 따랐다. 

여성직원 인건비 비율이 5% 이상되는 곳은 6곳 더 있었다. ‘CJ제일제당’(681억 원, 11.2%), ‘동원F&B’(667억 원, 10.9%), ‘오뚜기’(495억 원, 8.1%), ‘SPC삼립’(351억 원, 5.8%), ‘하림’(312억 원, 5.2%)이다. 작년 3분기까지 여성직원 수는 CJ제일제당(1975명), 동원F&B(2072명), 오뚜기(1936명), SPC삼립(1353명), 하림(1171명) 등으로 1000여명이 넘었다. 

이외 여성직원 인건비를 100억 원 넘게 쓴 식품업체는 매일유업(202억 원, 3.3%), 남양유업(197억 원, 3.2%), 삼양식품(170억 원, 2.8%), 해태제과식품(163억 원, 2.6%), 빙그레(149억 원, 2.4%), 크라운제과(149억 원, 2.4%), 오리온(147억 원, 2.4%), 롯데푸드(143억 원, 2.3%), 사조오양(121억 원, 2%)으로 파악됐다. 

50억~100억 사이는 5곳, 50억 원 미만은 9곳이었으며 롯데제과의 경우 성별로 직원 보수를 구분하지 않아 해당 값을 구할 수 없었다. 

농심과 대상은 인건비 규모가 컸지만 1인당 평균 월급 순위는 상위 5위에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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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종 월급 순위 (우먼컨슈머)

대한제분의 작년 3분기까지 여성직원 한 명당 평균 보수는 4456만원으로 이를 9개월로 나눈 평균 월급은 495만원이다. 식품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 회사의 여성직원 수는 작년 3분기 기준 45명이다. 2017년(370만 원)과 2018년(354만 원) 당시 400만원 미만이던 월급이 2019년 400만원대로 높아졌다.

‘매일유업’ 여성직원은 작년 3분기까지 평균 4086만 원을 지급받았다. 1인 기준 평균 454만 원을 월급으로 받았다. 2018년에는 평균 3523만 원으로 월봉 391만 원이었다.

‘빙그레’도 동종 업체 여성직원 중 월봉 400만 원에 드는 상위는 탑 3에 포함됐다. 작년 평균 3653만 원으로 여성직원 1인당 406만원을 받았다. 2018년 387만 원 수준이었다.

300만 원대 월급을 받은 회사는 9곳으로 ‘삼양사’ 389만 원(3분기 평균 보수 3504만 원), ‘CJ제일제당’ 383만 원(3450만 원), ‘동원F&B’ 358만 원(3223만 원), ‘오리온’ 341만 원(3073만 원), ‘크라운제과’ 318만 원(2860만 원), ‘팜스토리’ 316만 원(2848만 원), ‘삼양식품’ 309만 원(2777만 원), ‘팜스코’ 307만 원(2764만 원)이다. 

식품업체 중 여성직원이 1000명 이상 근무하며 월급이 200만원대인 곳은 ‘하림’ 297만 원(2669만 원), ‘대상’ 294만 원(2644만 원), ‘농심’ 292만 원(2986만 원), ‘오뚜기’·‘SPC삼립 각 ’289만 원(2600만 원)이었다. 

한편 식품업체 30곳의 3분기까지 1인당 여성직원 평균 보수는 2800만원이었으며 월급 중앙값은 293만원이다. 식품업계에서 근무하는 여성직원 월급이 358만원을 넘는다면 업계 상위 20%에 든다고 볼 수 있다. 

(우먼컨슈머)
(우먼컨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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