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컨슈머= 박우선 기자]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이달부터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를 전국 60개 지역으로 확대, 사업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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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노인장기요양보험 도입으로 가족 수발자의 경제적 부담은 감소했지만 오랜 간병생활로 인한 부양부담감이 높아 가족갈등, 노인학대, 간병자살 등으로 이어지는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2015년부터 실시해 온 사업이다. 올해는 전국 60개 지역으로 확대 시행한다.

작년 ‘가족상담 지원서비스’는 전국 58개 운영센터에서 2,581명에게 15,484회 서비스를 제공했다. 서비스 제공 전·후 비교 결과, 부양부담감은 7점, 우울감 6.2점 등 평균 6.6점 감소해 서비스 를 통해 부양부담감과 우울감이 완화됐다. 

이달부터 전국 60개 노인장기요양보험운영센터에서 2,200여명의 가족 수발자에게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정신건강전문 국가 자격을 갖고 있는 공단 직원이 가족 수발자를 대상으로 전문 상담에 나서게 되며 대상자 욕구에 맞는 개별상담, 집단활동 등으로 이뤄진다. 

서비스 대상자는 치매 등 장기요양 수급자 가족 중 부양부담이 높은 수발가족이다. 별도의 선정조사 과정을 통해 최종 선정되며 비용부담 없이 이용가능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매년 단계적으로 가족상담 지원서비스 대상 및 사업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가족상담 지원사업을 통해 장기요양 수급자와 가족이 오래도록 가정에서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으로 가족 수발자의 부양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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