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부 장관, 바이오협회 신년 인사회에서 밝혀

[우먼컨슈머= 노영조 기자] 정부가 중점 육성·지원 빅3 산업의 하나로 선정한 바이오산업의 혁신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약 후보물질 개발에서 상용화까지 개발 전 주기를 통합 지원하는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연구사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규제개혁과 함께 앞으로 10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것이다.

범부처신약개발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3개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는 3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성윤모 산업부 장관과 서정선 바이오협회장을 비롯해 바이오업계, 유관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성 장관은 지난해에 '데이터 3법' 통과와 규제샌드박스 시행으로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도약 기회가 열렸다면서 국내 바이오 기업들의 혁신과 성장 가속화를 위한 4개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주요 정책 방향으로 우선  바이오 빅데이터·AI와 접목한 혁신적 신약과 의료기기 개발, 산·학·연·병 공동 연구개발(R&D), 기술이전, 창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인 범부처 '국가신약개발연구사업'에 10년간 3조5000억원을 투자해 신약 기반 확충 연구, 기업 중심의 신약개발 위한 임상 연구 지원 등을 강화한다.

바이오분야 신제품·서비스 적기 시장출시 촉진을 위해 일정 기간 동안 기존 규제를 면제·유예시켜주는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적극 운영하며 산업 수요에 맞춘 전문인력 양성, 맞춤형 수출, 글로벌 제약기업과 해외 동반진출 등도 지원한다.

성 장관은 "원부자재·장비의 핵심기술 개발과 제품화 지원 및 산업 수요에 부합하는 바이오 전문인력을 양성하겠다"며 "맞춤형 수출 지원을 통해 차세대 수출 주력 산업으로 육성하고 글로벌 제약기업과의 해외 동반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우먼컨슈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